예측되지 않는 일들이 늘 일어난다.
갑자기 잡힌 일정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1:05분 비행기로 베트남 하노이에 13:35분에 도착했다.
우리와는 2시간의 시간차가 있다.
4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수년전에 왔을때 보다 더 많는 빌딩숲 만들어져 있다.
오트바이 물결이 줄어들고 자동차가 많아진듯한 풍경을 맞이 했다.
Noi Bai 국제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이곳에서 공항앞으로 걸어나와 G7택시를 탔다.
우리로 보면 모범택시 정도라 생각하면 될것같다.
공항에서 약 30km정도 떨어진 Quan Nam Tu Liem지역에 있는 미리 예약한 Grace Hotel & Spa로 왔다.
공항에서 부터 1시간이 넘게 걸린것 같다.
택시요금이 60만동, 약 4만2천원 정도 나왔다.
무척 비싸다.
이곳은 신시가지로 높은 건물이 많다.
My Ding지역으로 한국인들이 집중적을 사는 지역인지라 낮설지 않는 어느 우리나라 도시에 온듯 우리눈에 익숙한 상점과 대기업 이름들이 즐비하다.
그냥 우리나라를 그대로 옴겨다 놓은 듯 하다.
호텔에도 한국 사람들로 가득하고 프론트 직원도 어설푼 우리말로 체크인을 해준다.
저녁 7시경에 이번 출장을 만들어 주신 베트남 자원환경부에 근무하시는 고 자문관께서 호텔로 오셨다.
우리나라 환경부 국장으로 근무하시다 퇴직하신 후 공기업의 사장을 거쳐 민간 기업에 근무하시다가 이곳으로 3년 계약으로 3개월전에 자문관으로 근무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금년에 70세가 되신 분이다.
내가 있는 호텔 인근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접하고 있는 랜트마크 72, 8층에 있는 한정식당까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서 갔다.
이곳 자원환경부 직원들인 Mr. NGUYEN THI, M.Sc(자원환경부, 법제국), Mr. Nguyen Van Hung(자원환경부, 법제국 부국장), Mr. Phan Thanh Tuyen(흥하이그룹 부장), 고재영 (자원환경부 자문관)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서로가 어설픈 영어로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일 일정과 웃고 즐기는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한정식당은 등심과 갈비 숯불구이와 삼겹살 등이 주요 메뉴었고, 반찬들도 신선한 야채들과 어울려 맛있었다.
베트남 현지인들과 우리나라 분들이 서로 어울려 식사를 하지 다른 여러 방에서도 웃음소리와 함께 들여왔다.
식사가 무르익어갈 쯤 옆방에서 식사를 하시던 일곱분들이 인사를 한다고 들어와 서로 명함을 주고 받고 소주 한잔식을 나눴다. 고 자문관님과 일면식이있는 교민분의 안내로 인사를 나눴다.
서로 모르는 초면이었지만 한국에서 환경부 고위공직자로 은퇴후 이곳에서 일을 하거나 한국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었다.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하려는데 조금전에 만났던 교민분께서 우리식사비까지 계산했다고 한다.
상당금액이 나왔을 텐데 고맙다는 말도 건내지 못해서 아쉬웠다.
낮선도시에서 오늘 만난 사람은 모두가 초면이었지만 서로가 오랜 지인처럼 뒤썩여 이야기나누고 웃고 즐기며, 일에 대한 이야길 나누는 이런 시간들이 너무 좋다.
살아 있슴을 느낀다.
하노이의 밤은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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