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235

20100202-인도 뭄바이 출장

2010년 02월 03일 여느 때와 같이 아침 5시 30분 알람소리와 함께 자리에 일어나 샤워를 한다. 그러나 오늘 저녁에는 출장을 가야 하기에 침대에서 곤히 잠든 마누라를 흘처보며 여행용 가방을 싸고는 커놓은 텔레비전에서 영화 12도라는 뉴스를 마지막으로 방과 거실, 텔레비전을 모두 끄고는 문을 나선다. 밖은 매우 차갑다. 얼어버린 자동차에 온기를 불어 넣으며 조용히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강북로로 들어서서 다른 자동차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속도를 내어 본다. 주변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성수대교를 건너 동작동 국립묘지 앞을 지나 이수교차로를 통과해서 까치 고갯길을 넘어 사무실로 오니 아무도 없는 사무실을 밤새 지키고 있던 벽시계는 오전 7시를 가르친다. 커피 한잔을 타서 책상위에 올려..

20091101-중국(북경-곤명)

2009년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북경, 곤명 출장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11월이 시작되는 밤 내내 깊은 잠을 들지 못하고 자다 깨다를 몇 번한 끝에 4시경에 자리에서 일어나 사워를 하고 여행 가방을 챙겨서 짐을 하나둘 싸본다. 이젠 출장 가는 여행 가방을 싸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딸 방에서 함께 자던 아내는 나의 부산함에 잠을 깬 듯 일어나 안방으로 건너오더니 다시금 침대에 누워 이불을 뒤집어 싸고 눕는다. 물어 보지도 어디를 간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은 채 노트북과 서류 옷을 챙겨서 여행가방과 서류가방을 끌과 아파트 문을 나서 본다. 아직은 어둠의 잔영이 발걸음을 감싸고 있다. 이 잔영을 서서히 밀어내며 공항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느릿느릿 걸음을 내딛는다. 새벽 어둠을 제치며 공항으로 ..

20090925-스리랑카 콜롬보

2009년 09월 25일 밤 11시 55분에 싱가폴을 떠난지 3시간 30분만에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도착을 했다. 짐이 없는관계로 곧장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콧수염을 기른 검은 얼굴의 키작은 현지인이 내 이름을 들고 서있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나니 나보다 10분정도 뒤에 착륙한 방콕에서 온 비행기로 3명이 더 온다고 한다. 같이 가야하기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1시간 정도가 지났는 데도 나오질 않는다. 그러던 중 입국자 한 사람이 나오더니 짐이 많아서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혼자서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현대건설 직원과 통화를 하며 부산을 떨었지만 결국은 비행기가 도착한지 3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에서야 짐은 날이 밝은후에 찾기로 하고 공항을 출..

20090925-싱가포르 출장

2009년 09월 25일 스리랑카 출장 가는 길에 싱가폴에서 약 8시간의 시간이 있어서 버스와 MRT를 타고 Marina Bay를 둘러 봤다. 시내는 더 없이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아름다운 거리를 장식하고 있었고, 커다란 나무와 푸른 녹지는 전 도시를 더욱 흥미롭게 닥아왔다. 때마침 벌어지고 있는 Car Raycing경기는 마리나 베이를 흔들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강변에 늘어선 식당가에서 재미있는 금요일 오후를 보내는듯 했다. 처음 타 보는 시내 버스는 내부 구조가 사뭇 재미 있다. 서서 가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손잡이가 측면 위쪽등 어느 곳이던지 손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심지는 등을 기될 수 있도록 등받이 까지 붙어져 있다. 한참을 가더니 종점인것 같은 곳에 모두들 내리고 버스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