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서 만년 2위로 보았던 하이닉스의 약진과 삼성의 추락' 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부분에서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을 하며 삼성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13년 닌텐도가 게이밍에 적합한 고대역 메모리 개발을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에 의뢰했고 SK하이닉스는 이에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비용이 많이 들고 만들기 까다로우며 아직 시장도 불분명한 HBM보다는 서버용 D램 시장에 승부를 걸었고 서버 시장의 성장을 확신하고 이건희 시절 만들었던 HBM 연구팀을 이재용이 2019년 해체해 버렸다. 그러는 사이 HBM 시장은 조금씩 만들어져 갔고 2023년 AI 시장이 개화되면서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