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235

제주 여행에서

10월의 날씨는 여느계절보다 상큼하다.금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독 혹독하고 더운 여름이 길고 지루했다.영원히 떠날것 같지 않던 이 여름이 거센 폭풍우와 많은 비를 견딜 수 없었는지 어느날 내곁을 떠났다그렇게 찾아온 가을은 한층 더 상큼하고 깨끗한게 잘 정제된 맑고 적당한 온도로 닥아왔다.제주도는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에 하나다. 불현듯 비행기를 타고 갈수 있는 그곳인 제주에 왔다.제주는 숫하게 왔었지만 짬짬이 둘러 볼뿐 내면의 세계를 잘 알지 못했다.올때 마다 새로운 정겨움으로 닥아오는 제주기에 자꾸만 오게 되는 지도 모른다.밤 비행기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날아온 비행기는 낮선도시의 어색함과 설레임을 같이 건에다 준다.첫 여행지로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정도 떨어진 배로 약 20분정도 ..

제주의 가을-20241010

2024년 10월 10일(목)불현듯 제주에 왔다.간밤에 늦게서야 L&L 센트럴 호텔에 도착했다.07:20분부터 일정이 잡혀 있어 06시에 문을연다는 2층 식당으로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다. 주로 중장년층들로 보인다. 분주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타니 곧 바로 출발을 한다. '송악산'이라는 큰 표지석이 서있는 바닷가 주차장에 버스는 멈춰섰다.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분을 좋게 자극한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 그곳에 삐집고 나오려는 햇살을 두텁게 가로막고 있는듯했다.사진 몇 컷을 찍고는 멀지않는 곳에 있는 가포가는 모슬항에서 여객선으로 가파도로 향했다.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한 섬이다.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지점으로 배로 약 20분정도 거리인 ..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오비앙 대통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edaily.co.kr)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1979년 8월 3일 서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37살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중령이 권좌에 올랐다. 그 후 45년이 흘렀다. 그사이 한국에선 대통령이 10번 바뀌었지만 적도기니에선 한 번도www.edaily.co.kr [글로벌스트롱맨]오비앙 적도기니 대통령1979년부터 세계 최장기 집권프리덤하우스 "적도기니 자유, 100점 만점에 5점"석유부국이지만 수익은 대통령 일가 등 독점         등록 2024-05-25[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979년 8월 3일 서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

GPU· HBM· 파운드리·베이스 다이· 반도체 속성 특강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 전쟁 중입니다.더 빠르고 정확한 AI를 개발해 산업 생태계 패권을 잡으려는 각축전이 한창입니다.특히 AI의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 기술 역량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이고 있습니다.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들을 보유한 한국은 그런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그러나 HBM·GPU·파운드리에 ‘베이스 다이’까지, 암호같은 용어 탓에 반도체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이도 많습니다.미래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에 대한 지식은 성공적 투자의 핵심입니다.WEEKLY BIZ가 반도체가 궁금하지만 이해하긴 늦었다고 한숨 쉬는 ‘반알못(반도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기초 다지기 ‘특강’을 준비했습니다.15..

'반도체 시장서 만년 2위로 보았던 하이닉스의 약진과 삼성의 추락'

'반도체 시장서 만년 2위로 보았던 하이닉스의 약진과 삼성의 추락'   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부분에서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을 하며 삼성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13년 닌텐도가 게이밍에 적합한 고대역 메모리 개발을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에 의뢰했고 SK하이닉스는 이에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비용이 많이 들고 만들기 까다로우며 아직 시장도 불분명한 HBM보다는 서버용 D램 시장에 승부를 걸었고 서버 시장의 성장을 확신하고 이건희 시절 만들었던 HBM 연구팀을 이재용이 2019년 해체해 버렸다.  그러는 사이 HBM 시장은 조금씩 만들어져 갔고 2023년 AI 시장이 개화되면서 하이..

20240429-베트남 하이풍

2024년 04월 29일(월) 갑작스럽게 예약을 하고 3박 5일간 베트남 하이풍에 가려고 하는데 같이가기로 했던 분이 갑자기 못간다고 하여 긴급하게 같이 갈 동행자를 구하고 예약 수정하느라 경비 부담도 크 졌다.저가 항공으로 예약 한 터라 예약 변경이 안되어 다시 발권 했다.Package로 예약을 하다보니 항공권은 Viejet Air로 07:15분 인천에서 출발하여 09:55분에 베트남 Hai Phong의 Cat Bi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마중을 나온 차량으로 'Sono Belle Resort'로 곧장 갔다.Chechek In을 하고 Room으로 들어와 씻고는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집에서 새벽 03:30분경에 출발해서 공항에 5시경에 도착해서 온지라 미처 다못..

20240318-자카르타(2)

2024년 03월 18일(월) 멋진 아침 식사를 하고 메일로 몇몇 일을 처리 했다. 어디에 있으나 해야할 일들은 늘 비슷하다. 사회 시스템의 한 일원인 이상 해야하는 일는 크게 다르지않다. 요청받은 일들을 메일로 주고 받고 정부 시스템에 접속해서 만들어진 툴에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밀어 넣는다. 이러다 보니 점심때가 됐다. 호텔에서 약 30분정도를 걸어서 '면의 전설'이라는 곳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많은 종업원들이 있었고, 손님들의 상당수는 우리나라 분들 같다. 다시 걸어서 호텔로 돌아 오는데 SNS로 연락이 온다. 오후 회의를 위해 호텔로 출발하겠다고 현지의 업체로 문자가 날라온다. 오후 2시경에 도착해서 이런 저런 밀린 협의를 했다. 오랜만에 만난지라 반..

20240316-인도네시아 자카르타(1)

2024년 03월 16일(토) 출장전은 늘 분주하다. 새벽 3시경에 자리에서 일어나 처리해야할 일들을 하다보니 아침 09시가 지나간다. 아침식사로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두유에 블루베리, 미숫가루, 생강, 계피, 꿀 한스푼, 식초을 갈아서 마시고는 씻고 출장준비를 했다. 옷가지와 노트북, 충전기, 읽을 책과 업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가방을 챙기다 보니 10:30이다. 괜히 마음이 바빠진다. 집을 나서서 전철역에서 11시 5분발 기차를 탓다. 마곡나루역에서 인천공항터미널로 가는 기차로 갈아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70대 부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썩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신다는 아주머니와 키가 큰 장년의 남편분들은 해외에서 오랜 생활을 하고 지금은 한국에서 체류 한다고 한다. 아들이 미국으로 돌아 ..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대한 단상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을 늘린다고 한다. 반가운 일이다.그런데 정원만 늘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 본다. 의사들의 평균 수입이 OECD 국가 의사 평균 수입 6.8배로 우리나라 의사들의 수입이 1위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의대 쏠림현상은 결국 이러한 수입구조에서 기인하는 바 크다. 정원을 늘리기 전에 면밀하게 여러 상황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의사의 월평균 소득은 2011년 1,006만 7,731원에서 해마다 평균 5.3%씩 증가해 2016년 1,304만 6천6백3십9만 원으로 뛰었다. 연 소득으로 계산하면 1억 5,656만 원이다. 지방에서 작은 의원을 운영하면 수입이 적을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다. 10..

20240105-베트남 다낭

2024년 01월 05일(금) 베트남 중부 다낭에 위치한 휴양지로 바나힐역(또는 바나힐)은 베트남 중부의 다낭시 서쪽의 안남산맥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이자 리조트다. 지역 관광 당국은 이곳을 ‘다낭의 달랏’이라고 광고를 했었으며, 이 역은 1919년 프랑스 식민지 사람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식민지 개척자들은 프랑스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 목적지로 사용하기 위한 리조트를 건설했었다. 바나힐역은 다낭에서 42km, 높이 1,485m에 위치해 있다. 리조트의 고도 상승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져 해안 주변 환경보다 10~15도 정도 더 춥다. 하얀 관음상이 높이 솟아있는 린웅사(靈應寺)가 역 근처에 있으며, 인근에 케이블카가 있어 리조트를 오가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른다. 2013년 3월 29일 개통된 바나 케이블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