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11일(수요일) 신종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많은 것을 바꿔 놓은 것 같다. 출장길을 묶어 놓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서로 조심했다. 필수품이 된 마스크... 이러는 사이에도 봄은 성큼 닥아왔다. 날씨는 무척 좋다. 계속 가지못했던 출장길을 시작했다. 저녁 비행기로 마닐라로 간다. 공항으로 오늘 길은 화창하고, 도로도 한가하다. 공항 주차장은 텅비어 있다. 주차를 하기위해 돌아다녔던 수고는 필요 없다. 발권을 하는곳도 카페도 사람이 붐비는 곳은 없다. 입국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발열 확인을 한다. 뭔지 모를 몸도 마음도 활기가느껴지지 않는다. 공항이 너무 고요하다. 활주로도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봄은 저 만큼 와 있다. 일도 해야하고, 코로나도 떨쳐버려야 한다. 필리핀 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