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목요일) 김천 직지사에 왔다. 아련한 기억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곳이다. 1974년 국민학교 5학년 때일 것으로 생각된다. 수학 여행지가 이곳이었다. 수학 여행비 640원, 아직까지 기억이 또렷이 남아 있다. 결국 이 수학 여행비를 못 내서 김천 직지사 수학여행을 못 왔었다. 그 후로 한 번도 이곳에 와 보지 못했다. 처음으로 찾은 김천 직지사다. 수학여행을 가는 날 아침에 학교를 가니 운동장에 모두 모이라고 했다. 수학여행을 가는 친구들과 못 가는 친구들은 따로 운동장에 줄을 세웠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은 "이제 너희들은 집으로 가도 된다"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10여 명의 친구들은 10여리 길을 걸어가야 탈 수 있는 기차역으로 떠나는 뒷 모습을 바라보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