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

제주 여행에서

10월의 날씨는 여느계절보다 상큼하다.금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유독 혹독하고 더운 여름이 길고 지루했다.영원히 떠날것 같지 않던 이 여름이 거센 폭풍우와 많은 비를 견딜 수 없었는지 어느날 내곁을 떠났다그렇게 찾아온 가을은 한층 더 상큼하고 깨끗한게 잘 정제된 맑고 적당한 온도로 닥아왔다.제주도는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에 하나다. 불현듯 비행기를 타고 갈수 있는 그곳인 제주에 왔다.제주는 숫하게 왔었지만 짬짬이 둘러 볼뿐 내면의 세계를 잘 알지 못했다.올때 마다 새로운 정겨움으로 닥아오는 제주기에 자꾸만 오게 되는 지도 모른다.밤 비행기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날아온 비행기는 낮선도시의 어색함과 설레임을 같이 건에다 준다.첫 여행지로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정도 떨어진 배로 약 20분정도 ..

제주의 가을-20241010

2024년 10월 10일(목)불현듯 제주에 왔다.간밤에 늦게서야 L&L 센트럴 호텔에 도착했다.07:20분부터 일정이 잡혀 있어 06시에 문을연다는 2층 식당으로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다. 주로 중장년층들로 보인다. 분주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올라타니 곧 바로 출발을 한다. '송악산'이라는 큰 표지석이 서있는 바닷가 주차장에 버스는 멈춰섰다.시원한 바닷바람이 기분을 좋게 자극한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 그곳에 삐집고 나오려는 햇살을 두텁게 가로막고 있는듯했다.사진 몇 컷을 찍고는 멀지않는 곳에 있는 가포가는 모슬항에서 여객선으로 가파도로 향했다.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한 섬이다.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지점으로 배로 약 20분정도 거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