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8일(토요일) 새벽 3시경에 가족모두 간밤에 문앞에 내어놓은 짐을 들고 자동차에 실은 후 경북 울진의 후포항으로 출발했다. 약340km다. 먼 거리다. 후포항이 가까워 지면서 주변은 훤하게 밝아오고 동해바다 먼곳에서 구름이 강열하게 붉게 불타오른다. 아침 6시30분경이다. 'Sunflower Cruise'가 울릉도로 출발하는 시간은 아직 2시간이 남았다. 아침 공기는 바닷바람과 잘 어울린다. 시간이 가까워지자 관광버스들이며 승용자들이 사람들을 쏫아 놓는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탑승권을 찾고, 자동차를 승선시킨 후 배 옆구리에 놓여져 있는 계단을 올랐다. 2등실 침대가 4개 놓여 있는 방으로 들어 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가족실이다. 비교적 깨끗한 2층 침대 2개가 놓여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