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19

태양광과 가스발전

[태양광과 가스발전]5월은 국내에서 태양광 발전량이 일년 중 가장 많은 달입니다. 이 계절의 발전시장 data를 살펴보면, 통념과 실제의 차이와 함께 향후 발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1. 기저 발전 역할을 하는 LNG 발전소흔히 LNG발전소는 유연하게 운전가능하나 연료 가격이 비싸므로 심야에는 발전을 하지 않고, 부하가 몰리는 낮시간에만 많이 돌린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심야에도 LNG발전소는 가동되며, 온 종일 꽤 일정한 수준으로 전력을 공급합니다.전력 수요가 급히 늘어나는 시점에서는 평소 가동을 하지 않는 LNG 발전소도 투입해야 하므로 SMP(도매 요금)가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런 패턴은 약합니다. 5/29 기준 ..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을 망치게 한 다음 민영화를 하려 했다는 상당한 의심이 있다. 이런게 국힘당의 정체다. 해먹으려고, 속이려고 정치를 한다.인천공항이 윤석열 똘마니 이학재가 낙하산 사장한 뒤로 개판이 되는 바람에 출국하려면 세시간 전에 가야할만큼 복잡하다는 건 이제 다 알고 있다.출국만 그런 게 아니다.출장이 잦은 내가 격어보기로는 내가 입국심사에 10분 이상 걸린 적이 없다.그런데 요즘 입국하는 데도 긴 줄이 늘어서서 엉망이다. 그나마 입국 심사장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 운영하는데, 외국인 쪽은 줄이 대기 줄이 끝이 없다.외국인 입국심사에 까다롭기로 악명이 난 미국 LA공항 보다도 줄이 더 길고 복잡할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등과 비쿄하기 조차 쑥스럽다. 그래도 내국인 전용은 비교적 쉽게 입국..

고도성장의 원인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원인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도력에서 찾지만,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견해입니다. 박정희 정부 출범 이전에 조봉암 장관이 주도해 농지개혁을 성공시키는 역사적 사실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은 아래로부터의 동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동력을 만들어낸 사건이 바로 농지개혁이었습니다. 농지개혁이 무슨 역할을 했냐고요? 극도로 불평등한 ‘대지주의 나라'를 매우 평등한 '소농의 나라'로 급격히 변모시킨 것이지요. 농지개혁으로 창출된 수많은 소농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며, 늘어난 소득으로 자식들 공부를 시켰습니다. 이들이 고도성장을 가능케한 주역이었지요. 그외에도 농지개혁이 고도성장, 그것도 '공평한 고도성장'을 가능케 한 경로는 여..

라이트의 법칙과 에너지 전환

라이트의 법칙과 에너지 전환보통 태양광, BESS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나 하락해 왔고 앞으로는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내가 접해본 경우에 의하면 대단히 적다.이 두 가지 가술들은 발전과 저장이라는 에너지 전환의 두 핵심으로 놀랍게도 가격 하락의 양상이 대단히 비슷하다. 태양광은 30년 넘게, 배터리는 10년 넘게 연간 15% 씩 하락하여 왔다. 이는 15년 동안 1/10로 하락하였음을 뜻하는 것이고 태양광모듈의 와트 당 가격은 30년 동안 1/100로 하락 했으며 배터리는 kWh 당 15년 동안 1/10로 하락 했다. 이 둘을 결합하여 에너지 전환을 할 경우 같은 용량의 PV+ESS를 설치 한다고 가정했을 때 예를 들어 10 MW 태양..

조선일보는 악마다.

조선일보는 악마다.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었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언론, 특히 ‘1등 언론’을 자처하는 조선일보가 언론답게 대선후보 윤석열을 검증했다면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윤석열은 조선일보가 만든 ‘괴물 대통령’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윤석열은 무지와 무능으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민생 등 모든 분야에 심각한 위기를 불렀다. 도덕 불감의 불통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선으로 나라를 퇴행의 늪에 빠뜨렸다. 윤석열은 혐오와 적대를 조장하고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선거운동으로 대통령이 되었고, 그 선봉에 ‘윤석열의 멘토이자 동업자’인 조선일보가 있었다.조선일보는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에게 혐오 프레임을 씌우고 악마화하였다. 반면, 윤석열이 손바닥에 왕(王) 자..

을축년(1925년) 대홍수

을축년 대홍수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5년 엄청난 폭우가 6월부터 8월까지 네차례 집중되어 한강 일대에 큰 홍수가 났다.이 홍수는 특히 한강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데 잠실섬은 원래 광진구 쪽에 가까웠고 지금 석촌호수 쪽이 한강의 본류였는데 그게 역전이 되어 잠실섬이 강남 쪽에 더 가까워졌다.잠실의 뽕나무밭도 다 사라지고, 폭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몽촌토성과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1970년대에 석촌호수쪽을 메꿔 강물을 하나로 합쳐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을축년의 대홍수가 없었다면 잠실은 광진구에 붙어 있을 수도 있었다.신격호 회장은 무슨 혜안으로 이 쓸모 없는 땅을 사들였을까?한편 현대 정주영 회장은 경희궁 옆 서울고 부지를 매입하였으나 경희궁 복원과 관련하여 부지를 활용할 ..

햇빛펀드

"2021년에 시작된 신안군의 태양광 발전소 '햇빛펀드'인 햇빛연금 누적 수익액이 불과 4년만에 220억 원을 넘어섰다. 신안군의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 원으로 시작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분기에는 100억 원을 돌파하더니 2024년 4분기까지 모두 220억 원을 돌파했다.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펀드만으로도 이 정도니 해상 풍력이 완공돼 바람펀드, 바람연금까지 배당되면 그 금액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현재 군민의 43%가 연금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해상풍력 발전사업까지 모두 완공되면 신안 군민들은 개인당 연간 600만 원의 배당 수익을 얻게 될 예정이다. 기본소득의 실현이다. 기본소득의 도입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증명이다.이 성과로 신안군은 2025..

새마을 운동의 허상

새마을 운동의 허상많은 사람들이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을 칭찬한다. 집권 초기에 그가 농어촌 고리채를 정리하고 부채를 탕감한 일은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의 농업정책은 실패하였다. 그 결정판은 바로 새마을운동이었다. 이 운동으로 인해, 농촌과 어촌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사회가 철저히 붕괴되었다. 또, 풀뿌리 민주주의와 닮았던 재래의 자치제 역시 사라졌다.일제강점기까지도 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선출했다. 자연스레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은 주민 다수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자 변화가 찾아왔다.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는 관청의 명령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주민을 감시하는 말단기관으로 바뀌어 간부 역할을 하였다. 그들은 마을의 대표자가 아니라, 말단행정기관을 장악한 독재정부의 일꾼이 되고..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인

[펌] 서상영 에널리스트 글[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인]1)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 : 미국의 연방 재정적자는 1조 8천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GDP의 120%를 초과하는 수준. 이러한 높은 부채 수준은 장기적으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2)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 : 정부의 부채 이자 비용이 급증하고 있음. 이는 재정적자 확대의 주요 요인 중 하나.3)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책 교착 상태 : 의회의 지속적인 정치적 대립과 부채한도 협상 지연 등은 재정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저하시켜 신용등급 하향의 원인무디스는 결국 미국이 상당한 경제적, 금융 강점은 인정하지만, 이 강점이 재정 지표 하락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한다고 언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발표. ..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펌]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1. 일류대 출신, 경쟁 속에서 벗들을 젖히고 업적주의 혜택을 받으며, 평범한 이들을 열등하게 여기며 살아온 이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까? 업적주의가 주는 온갖 특권을 누려온 그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형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존중할 능력이 있을까? 윤석열, 조희대, 한덕수가 그랬던가? 2. 노동운동을 하다가 180도 변절하여 수구 기득권층의 선전도구로 살아온 자를 우리가 선택해야 할까? 그가 돌변한 후 부르짖어온 남북간 적대적 대립과 갈등을 우리가 더 강화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할까? 김진홍과 같이 정치 목사로 변절한 자들을 앞세우며 우리가 또 반평화, 빨갱이 몰이 게임을 이어가야 할까? 지겹지도 않은가? 3. 빈곤 가정, 공원 출신, 자수성가하여 성남 시정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