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070814-싱가폴

지오마린 GeoMarine 2007. 8. 26. 14:57

2007-08-14

갑작스런 출장길로 숙박도 민박으로 결정하고, 비행기 좌석이 있다는 14일 오후 4시 아시아나로 출발을 했다. 휴가철이라 여행객은 가득 했고, 6시간을 비행한 끝에 싱가폴에 도착 하니 현지 시간으로 저녁 9시다.(우리와는 1시간의 시차가 있슴)공항 밖을 나와 처음 만난 택시 기사를 따라 벤츠 택시를 타고 민박집 주소를 건네니 30여분 후에 민박집에 데려다 주었다 상가폴 달러로 25불이 나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택시는 기본 요금이 25불짜리 고급 택시란다. 우리나라 분이 여자 아이들 둘을 과 같이 생활하는 고급 주택으로 아이들 학교 때문에 왔다고 한다. 일하는 25살의 여자는 키가 작고 순진해 보이는데 말레이지아 출신이라고 했다 한달에 먹고 자고 30만원을 준단다. 우리 음식을 잘 만들어 먹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민박은 아침 저녁 식사를 주는 조건으로 하루에 싱가폴 달러로 80불(약49,000원 정도)를 지불 했다.

 

2007-08-15

오전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약속이 오후 2시라서 11시에 구경도 할겸 집을 나셨다. 택시를 타고 Great World city에 도착하니 이곳은 주상 복합 빌딩으로 1층에서 4층 까지는 쇼핑센타였다. 둘러보고 점심식사는 중국음식점에서 면종류와 뽁음밥 비슷한것을 시켜 먹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시간이 되어서 13층에 있는 사무실로 가니 11층에 담당자가 있다고 하여 다시금 11층으로 내려와 들어가니 담당자 과장 부장과 같이 장시간 상담(약 2시간)을 했다. 기술적인 문제에서 부터 공사방법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 었다. 몇몇자료를 준비하고 제품의 셈플을 17일에 갔다 주기로 하고 일단 헤어 졌다. 그리고 건물 밖을 나오니 우리나라 건설사가 공사하는 건물신축공사 현장이 보이고 조금을 걸어가자는 생각에 조그마한 강을 따라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걸었다. 싱가폴이 그렇게 크지 않을 테니가 바다까지 걸어 볼 심산이었다. 어디인지도 모르고... 한참을 걷다보니  노천 카페가 줄비 하게 늘어서 있고, 배로 유람을 하는듯 보트를 타는곳도 여러곳이 눈이 띠었다. 사진도 찍으면서 걷다가 물어 보니 클락키(Clark Quay)란다. 다양하게 어우러진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 호젓한 강가, 마냥 걷고 생각하고, 먹고 이야기 할 수 잇는 곳으로 생각되어 지는 곳이었다.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 나는 곳이다. 안내 표시부터 색다르고 강가를 걸어가는데 어떠한 장해물도 없다. 강 하류로 내려오니 국회의사당, 시청등의 길안내 표시가 나타나고 색다른 교량에서 이젠 바다가 가까워 진것을 알 수 있었다. 관광객들도 너무나 많고 조금은 번잡 하다. 다양한 인종들이 서로 뒤섞여 있다. 이 곳이 마리나 베이(Marina Bay)였다. 이 곳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돌아 오니 저녁 6시30분 경이다. 식사를 하고 회사 자료를 만드느라 새벽녘까지 컴퓨터 만 두들겼다.  

  Great World City

 Clark Quay

  창문의 색이 다양하게 배열한 건물

 이색적인 안내 표지판

 Marina Bay

 

2007-08-16

하루 종일 서울 사무실과 전화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서류 작성을 했다. 저녁 7시 정도에나 마무리가 되어 택시를 타고 International Plaza까지 가니 택시비가 약 10불정도 나오는 먼 거리 였다. 그 곳에도 저녁 8시만 도면 모두 퇴근을 하는지 문닫는곳이 보인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물어 보니 한곳에 여자분 2명이 하는 조그만 복사집이 있어 해줄수 있냐고 했더니 해준다고 한다. 5부를 만드는데 시간이 약 30분정도 소요 되었다. 다 만든 후 밤길을 조금 걸었다. 사찰도 보이고, 종교적이 냄세가 물신 풍기는 거리도 나온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 호텔 앞에서 아름다운 색들이 어우러진 분수대가 눈길을 잠시 멈 추게 한다.

 2007-08-17

약속이 오전 09시라 일찍 숙소를 나와 택시를 잡으려니 비가 와서 그런지 근 40분 정도 택시가 잡히지를 않는다. 이리뛰고 저리뒤면서 간신히 택시를 타고 Great World City에 도착하니 시간은 09시가 조금 넘 었다. 오늘은 담당 부장이 나와서 금액과 납기등 구체적으로 상담에 들어 갔다. 기술적인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를 했고 조금은 진전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감이 좋다. 어제 만든 자료와 셈플은 곧 서울에서 도착 할 것이라고 하고 싱가폴에 온 출장의 목적은 일단 마무리를 했다. 느낌이 매우 좋다. 다 잘될것 같다. 밖을 나오니 비가 계속 해서 내린다. 택시를 타고 내가 지난 10개월 동안 그 토록 매달렸던 Pasir Panjang 항만매립공사 project의 현장을 보고 싶어 달려 갔다. 일단 Pasir panJang 여객 터미널로 가서 컨테이너 부두를 보고 사진을 몇장 찍고 컨테이너 부두 방향으로 무작정 걸었다. 부두에는 여러가지 물품들이 쌓여 있었지만 특히 시야에 들어 오는것은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우리나라 같으면 수출용 차량이겠지만 이곳은 모두 수입되는 자동차리라. 컨테이너 터미널 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물에 들어가 점심으로 만두 하나와 음료수를 간단히 먹고 홀가분 마음으로 차이나 타운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나를 먼저 반기는건 음식점의 이상 야릇한 냄세와 습도 높은 날씨와 어우러져 인상을 찌프리게 만든다. 이 곳저곳을 둘러보아도 내가 왜 이곳을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의 10%도 안되고 상품도 그렇고 그 냥 짜증이 난다. 전철(MRT)을 타고 제일 번화가이면서 쇼핑의 천국이라는 오차드(Orchard)로 향 했다. 지하철 안에서 몇몇 한국에서 여행온 사람들을 만났다. 오차드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로 거리가 비좁다. 쇼핑가를 들어가니 세계 유수의 상품들이 즐비하고 다양한 인종들이 부지런히 쇼윈도우를 오고간다. 세금이 없는 나라, 서비스 업으로 먹고 사는나라, 라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서울보다는 싸다는 느낌이 든다.거리를 헤메이다 한국 음식점이 있어 들어가니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현지인들이 운영하는모양이다. 그런데 손님도 우리나라 사람은 안보인다.  비빔밥을 먹고 곧장 숙소로 돌아와 간밤에 긴장 한 탓에 일찍 자리에 누었다.

 파시르 판장 여객 터미널

 파시르 판장 컨테이너 트미널

 오차드의 거리에서

 

2007-08-18

특별한 계획이 없이 없는 터라 느지막히 일어나 식사를 하고 싱가폴 최고의 관장지라는 Sentosa로 가기 위해 하버프론트까지 택시로 가서 이곳에서 케이블 카를 탓다. 이곳에서 한국에서 여행을 온 가족을 만나 계속 같이 다녔다. 고위 공무원이 었다. 케이블 카를 타고 센토샤에 들어가니 Imige of singapore라는 전시관이 잇엇는데 이곳은 싱가폴의 역사관 같은 곳이었다. 밀랍인형과 시대상황을 잘 조화롭게 꾸며져 있었다. 전시관을 나와서 둘러 보니 동쪽으는 컨테이너 항구가 있는 마리나 베이가 있고, 서쪽으로는 어제 갔던 파시르 판장 터미날이 먼발치에서 보인다 .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스카이 타워를 타니 회전을 하면서 올라간다. 서쪽 파시르 판장 쪽에서 검은 구름이 터미날을 뒤덮으며 내가 있는 쪽으로 오고있고 바다에는 수많은 하물선들이 떠있다. 세계 제일의 항구답다. 스카이 타워에서 내려오니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다. 센토샤 섬내을 셔틀 버스를 타고 싱가폴을 상징하는 사자타워까지 가서 이곳 저곳을 둘러 본 다음 같이간 가족의 아이가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하여 다시 케이블카를 내렷던 곳으로 돌아와 피자로 점심을 먹었다. 가족분들은 Luge(정상에서 콘크리트로 된 길을 따라 앉아서 타는 것)타고 나는 둘러 볼겸 걸어서 해변으로 내려가 비가오는 해변가 둘러 보다가 이곳에서 그 가족은 sky ride를 타고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 가서 시내로 간다기에 이 곳에서 헤어졌다. 난 모노레일을 타고 하버 프론트까지와서 전철(MRT)를 타고 시내를 지상으로 연결될 NS Line(총 3개의 노선이 있슴 EW, NS, NE)을 타고 싱가폴을 둘러 보았다. 의외로 전철은 인도계 분들이 많았고, 주변 풍경은 어딜가도 도시 전체가 공원처럼 깨끗했다. 비가 와도 금방 배수가 되도록 되어있고 잔디 및 가로수들도 너무나 잘 정비가 되어 잇다. 감히 누구하나 빈틈이 없도록 잘 만들어진 정원 같다. 좁은 나라답게 아파트가 유난히 많이 보이고, 아시아의 허브 국가 답게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아 가는듯한 느낌이든다. Newton역에서 내려서 어제 둘러 보았던 Orchard로 가기 위해 걸었다. 거리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오래된 가로수는 여전히 잘 정비되어 있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도 정원수들이 그 경계선을 분명히 지어 놓고 있다. 걷다보니 어제 내가 다니던 낮익은 거리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분빈다. 쇼핑센타에 들어가 저녁으로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한 다음 숙소로 돌아 왔다. 

 

 하버 프론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면서

 

 

 센토사 동쪽의 컨테이너 부두

 

 스카이 타워에서 본 센토사

 스카이 다워 에서 본 앞 바다(하물선이 즐비 하다.)

 스카이 타워에서 본 파시르 판장 터미널

 스카이 타워에서 본  하버프론트

 

 센토사의 사자 타워 

 

  

 

 Newton에서 Orchard가는길

 

2007-08-19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출발시간이 밤 10시 30분이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식사를 하고 민박집 아저씨랑 이런 저런이야길 하다가 마지막 인사를 하고 11시 쯤 나와서 남양기술대학교에 교수로 계시는 분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택시로 이동 했다. 학교는 매우 큰듯하고 잔디나 조경들은 이곳이라고 다를 바없이 잘 정돈 되어 있다. 학교내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학교 호텔 로비에서 향후 싱가폴에 와서 일을 하게 되면 준비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이런 저런 부탁을 하고 가까운 해변가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으로가 늦은 점심을 먹었다. 비가 세차게 오고 특별히 갈 곳도 없어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창이국제공항으로 오니 오후 4시다.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내가 보기엔 세계 일등 공항이라고는하는데 뭐 때문에 1등공항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인천공항에 비할바가 아니다. 모든게 날갔고, 의자도 불편하고 쇼핑센타도 출국장으로 들어가야 있고, 한마디로 승객의 편리함은 어디에도 없는듯 하다. 지루한 시간을  의자에서 졸다가 저녁식사를 하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8시가 되니 발권을 한다. 발권 후 곧바로 출국장으로 들어오니 삼성이라고 크게 붙여진곳에 컴퓨터를 홍보하는것인지 모니터를 홍보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이 되는 코너가 있다. 이곳에서 서울로 메일을 보내고 식구들 줄 선물을 사기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탑승시간이 됐다. 탑승구 앞에서 어제 센토사에서 만났던 가족들과 다시만나 인사를 나누고 탑승을 한후 불편한 의자와 6시간의 여행시간은 너무나 지루하다. 아침 6시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다. 싱가폴 모든 사람들이 아시아의 허브라고 하고 사실 그렇다. 너무나 잘정비 되어 있고 깨끗하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을 하거나 공부 하는곳으로는 아주 좋은 나라인것 같다. 그러나 관광을 와야할곳은 아닌것 같다. 그 특별함도, 느낄것도, 생각할것도 별로 없다. 한마디로 따분하다. 너무 정적인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 비할바가 아닌것 같다. 살기 좋은 우리나라 라는 말리 그냥 입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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