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만들기/Lake Restoration

일체형 유기물 부상처리 기술을 이용한 석촌호수 수질 개선

지오마린 GeoMarine 2011. 9. 28. 17:26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 하고 있는 석촌호수는 면적이 21만 7,850㎡이며 담수량은 636만t, 평균수심은 4.5m이다. 석촌호수는 과거에 잠실 쪽 한강에는 토사가 쌓여 형성된 부리도(浮里島)라는 섬이 있었는데, 부리도를 중심으로 남쪽 물길과 북쪽 물길 즉 송파강과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흘렀다.

1971년 4월 부리도의 북쪽 물길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함으로써 섬을 육지화하는 대공사(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가 시작되었고, 그때 폐쇄한 남쪽 물길이 바로 현재의 석촌호수로 남게 된 것이다. 당시의 매립공사로 생겨난 땅이 현재의 잠실동과 신천동이다.

호수 조성 후 송파대로(서울 송파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가 호수를 가로질러 가게 되면서부터 동호(東湖, 10만 5,785㎡)와 서호(西湖, 11만 2,065㎡)로 구분됐다.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km에 달한다.

 

 

1970년대에는 볼품없던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여 공원(송파나루공원)으로 만들면서부터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한동안 수질악화와 악취로 외면 받기도 했으나 2001년부터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명소화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여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후부터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2.5km의 호안 중 1.88km의 콘크리트 호안시설을 철거하고 대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호안으로 바꾸었고, 한강물 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태가 복원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석촌호수는 국내의 20,000여개의 인공호수 가운데 가장 좋은 수질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맞춤형 부상처리를 이용한 호수수질 개선 공법"을 적용하여 보다 좋은 수질관리를 통한 가장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공법은 물 속에 있는 조류나 퇴적유기물등 대부분의 작은 입자들은 (-)전하를 띠고 있는데 여기에 그 입자와 크기가 비슷한 (+)전하의 마이크로버블을 호수의 수체내에 분사를 하면 물속의 입자들과 서로 결합하여 부상하게 되고 이를 수거하여 탈수함으로써 문제가 있는 지역에 이동하면서 가장 신속하게 조류나 퇴적 유기물을 현장에서 제거 하는 기술이다.

매일 유지 관리 용수로 잠실 수중보에서 하루에 약 2,000㎥정도의 물이 유입되는데 이러한 유입수와 외부의 비점오염원에서 발생되는 오염 유기물을 처리하는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오염된 퇴적 유기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깨끗하고 맑은 수질을 유지관리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제거하고자 하는 유기물입자의 특성에 맞추어 맞춤형 버블을 만들어 제거하는 방식은 기존의 황산알루미늄이나, PAC등의 약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속의 유기물을 부상 시켜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

석촌호수의 맞춤형 부상처리 기술의 운용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한 부상블록

 

석촌호수 조류제거

 

이렇게 부상된 유기물(조류)등은 최근 기술의 발달로 바이오 가스나, 축산 사료, 농업용 비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미래의 환경문제의 근원적인 해결 방식인 부산물이 생성되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수질오염원을 근원적이고 항구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주)지오마린(대표 김정한)의 석촌호수 수질개선과 때를 같이 해서 오는 9월 29일에 한국환경준설학회(회장 홍기훈 박사/런던협약/의정서 합동 과학그룹총회 의장) 에서 "호소수질개선을 위한 신환경준설공법"이라는 특별 세미나를 석촌호수에서 개최한다.

 

전국적으로 호수나 저수지는 여름만 되면 조류의 과다 증식에 의한 수질문제에 골머리를 안고 있지만 수도 서울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석촌 호수는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함께 말고 깨끗한 호수가 서울시민의 휴식처로서 각광을 받고 잘 정돈된 호수 주변으로 하루 온종일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많은 인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