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을 이용해서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어주는 신기한 솥이 개발되어 화제다. 'Eliodomestico'라고 불리는 이 신개념 솥은
태양열로 바닷물을 기화시켜서 증류수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Gabriele Diamanti'에 의해 개발된 이 솥은 한국의 전통 솥뚜껑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특징으로 손잡이
부분에 뚜껑을 열고 바닷물을 붓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기만 하면 생수가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물은 내부의 돔 구조와 노즐을 통해서 아래 대형 접시에 모아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태양열을 이용해서 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정수 필터와 같은 다른 장치는 전혀 없다.
사실 이 솥은 수도시설과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 국가의 빈민가 주민들을 위해서 개발된 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이 제품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고, 무상으로 저개발 국가들에게 지원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아이디어 제품들이 꾸준히 개발돼서
저개발 국가들을 많이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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