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190421-인도네시아 자카르타(1)

지오마린 GeoMarine 2019. 4. 25. 14:53

2019년 04년 21일(일요일)

간밤에 비가 내린탓인지, 한강변의 가로수들은 물방울을 가득 머금고 안개속에 숨어서 곧 찾아올 햇살을 맞이하기위해 분주히 화장을 한다. 인천공항이 가까워 질 수록 안개가 점점 두텁게 쌓여있다.
어김없이 공항은 분주하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길을 나선다.

돌아 오는 길가엔 오늘보다 더 싱그러운 초목들이 여름의 길목을 안내하겠지.



가루다 항공뿐만아니라 자카르타로 가는 항공기는 모두가 만석이라 어렵사리 비싼 금액을 치루고 예약을 했다. 무슨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카르타로 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탄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분들이 대부분이다. 아침 8시 30분에 예정되로 출발해서 7시간의 긴 여행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영화 몇편으로 채웠다.

오후 3시 30분경에 자카르타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입국 수속은 여전히 오래걸렸고, 짐이 나오는데에는 그러고도 한참후 였다.
호텔로 오기위해 택시를 타는 시간도 만만치가 않다. 무려 60만루피(약48,000원)를 주고서야 저녁 6시경에 호텔에 도착해서 급하게 짐을 풀고는 샤워를 하고 있는데 안 상무님과 이부장께서 로비에 와 있다고 톡이 들어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인근 호텔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소꼬리 탕 같은 것이 었는데 비교적 우리 입맞에 맞았다.


2019년 04년 22일(월요일)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있는데, 10시가 되자 김성현씨가 로비로 찾아 왔다.
지난 출장때 만난분으로 사업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정도 였다.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 들로 나누다 보니 점심 때가 되어 같이 식사를하고 있는데 코린도에서 보낸 자동차가 도착했다.
호텔까지 김성현씨와 같이 가서 코린도 건물 입구에서 인사를 나누고는 곧장 13층으로 올라갔다.
내일 시청에 가서 협의해야할 사항을 서로이야길 나누고 자료를 같이 준비했다.
중심지에 자리잡은 건물 밖은 도심지가 한눈에 들어왔고, 널직하게 만들어진 도로는 자동차들로 가득채워져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퇴근시간이 가까워 지지는것을 보고 저녁식사를 위해 롯데쇼핑몰로 가서 삼원가든에서 냉면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곧 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자카르타의 밤기운을 이불삼아 잠이든다.





2019년 04년 23일(화요일)
호텔은 무슬림들로 가득하다.
식당엔 내가 먹을게 별루없다.
오전 10시 30분경에 호텔로비로 내려가 있으니 자동차가 도착한다 곧 바로 코린도 본사로 가서는 서로 협의할 자료를 가지고 진행해야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길 나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고온 다습하다. 낮 온도는 34도 정도다.
그러나 어딜가나 강한 에어콘이 무더위와 습도를 밀어낸다.
오늘은 자카르타 시청에서 PPT를 해야한다.
마음이 분주하다.

오후 1시에 약속이라서 11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셨다.
관활구청인 중구청 근처에 도착하니 12시정도가 지나간다.
점심 식사로 인니 전통국수를 선택했다.

중구청에 도착해서 회의실로 가서 여직원에게 프리젠테이션 할 USB를 주고는 기다리고 있는데, 모두 기도시간이라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한다.
1시 30분이 지나갈쯤에 관계자 6분이 자리를 잡는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는 현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길 나눴다.
어느 도시나 인구가 증가하면 주거, 교통, 상하수도 등 인프라 구축이 늘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인구 증가속도 보다는 이를 뒷 받침하는 행정은 늘 늦어지고, 지체된다.
이곳 자카르타에서의 시간도 다르지 않는듯 싶다. 
관료들은 문제를 해결 하고자하는 해법 보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
명쾌한 해법없이 협의를 마치고는 우리가 진행 해야할 호수로 가서 사진을 찍고 채수를 한다음 회사로 돌아 왔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고 맑다.
그래도 자카르타의 날씨는 후덥지근 하지만 단아하고,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먹는 즐거움과 공원의 싱그러움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저녁식사로 멕시칸 부페식당으로 갔다.
일반 매뉴는 부페식이었지만 몇 종류의 고기는 바페큐를 해서는 우리 식탁으로 와서는 잘라준다. 닭, 소고기 들이었지만 진짜 진미는 파인애풀을 구워서 잘라다 주는데 이 맛이 별미다.
근사한 저녁식사 시간이었다.












2019년 04월 24일(수요일)
온종일 비가 왔다.
특별한 일정 없이 호텔에서 책을 읽었다.
잠시 이국에서의 휴식을 맛 볼요랑으로 시간을 비워 두었다.
오후가 되자 뭐가 요기를 해야할 것같아 호텔을 벗어서 무작정 걸었다.
도심에 내리는 빗물은 개수로를 통해 매우느린 속도로 흐른다.
비점오염원을 처리하는 것 같지않다.
개수로에는 기름띠가 가득하고, 도로 노면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휘졌고 지나가는 오탁수로 요동치고 있다.
노면 배수도 시원치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일은 해야하고, 움직여야 하고, 먹어야 한다.

나의 새로운 시도는 이 도시에서 적용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일이 있고, 만날 사람들이 있다는게 이곳에 오는 목적이고, 이들과 새로움을 도모하는 것은 가장 큰 활력이다.
오늘도 이 도시에서 꿈꾼다.
새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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