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원 02일(일)
오늘도 비가내린다.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가니 한국분들이 많다.
어딜가도 한글로 안내표기가 되어 있고, 길거리에서도 한글 간판을 쉽게 접하게 된다.
오전은 호텔방에서 미그적 그렸다.
비가 그치고 햇볕이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11시경에서야 호텔벗어나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고는 토스트와 도시락을 샀다.
12시경에 Cai Long 항에 도착하니 미리 예약한듯 보트가 기다리고 있다.
보트는 가족모두가 운행을 하는지 아버지, 어머니, 아들,딸 4명이서 우리 일행만 태우고는 아름다운 절경속으로 몰아갔다.
일이 있어 좋다.
그 일이 이 아름다운곳에 있어서 더 좋다.
하롱베이(Ha Long Bay)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입에서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奇岩)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석회암의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날카롭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 환상적인 동굴이 있는 섬들이 기후나 태양빛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빛깔을 미묘하게 바꾸는 광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약 1시간 가량 끝없이 펼쳐진 비경 사이를 지나 [Quan Lan]이라는 섬에 도착했다.
세번째 사업지라고 한다.
이곳은 자동차는 없는 지역인지 전동차로 이동을 했다.
사업지 현장으로 가는 길가의 이정표가 이체롭다.
Nude Beach, Robinson Beach, White river Beach 등등 가보지는 못했지만 휴양지로 특별함을 만들려는 노력이라 생각된다.
사업지는 광활했다.
사업지는 퇴적지로 준설토를 이용하여 1.00m이상을 성토해야만 사용이 가능할것으로 보였다.
긴 해변을 따라 매립하여 산업단지를 만들려는 시도가 곳곳에 나타났지만 내가 보기엔 갈길이 멀어보인다.
그러나 같이 간 베트남 자원환경부 법제국분들은 3개월이면 된다고 한다.
건설공사를 너무 쉽게 보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지형은 퇴적지로 섬 전체가 모래가 쌓이는 곳으로 보여진다. 사업지를 보고는 인근의 해수욕장에서 코코넛으로 목을 축이고 섬전체를 둘러본 후 3시30분 경에 다시 기다리고 있던 보트를 타고 돌아 왔다.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은 멀었다.
저녁 7시30분경에서야 베트남 전통식당으로 보이는 구도심지에 있는 곳에 도착했다.
유럽에 출장을 갔다가 오늘 도착했다는 법제국장 Mr. Hung이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다.
40대로 보이는 국장은 매우 잘생겼고, 유창한 영어와 만연의 미소를 머금고 리더자의 풍미를 머금은체 이야기를 정리해나갔다.
첫날부터 같이했던 건설회사 흥하이에서 자기네들이 직접 투자하고싶다고 이야기 한다.
국장은 이미 허가는 다 받아놓으니 추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내가 3개소 사업지 중 두번째 사업지가 가장 좋다고 했다.
그러나 국자은 2번째 답사한 사업지는 법적인 문제가 있으니 오늘 본 사업지가 좋겠다고 한다.
나는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달 내로 현장답사한것을 기초로해서 제안서와 설비 견적서를 보내겠다고 했다.
8시가 좀 넘어가는 시간에 Grab을 불러서 공항으로 출발을 했다.
내가 보기엔 사업지는 광활하고 부지의 위치도 좋으나 법제처에 계시는 분들이라 의지만 강하고 기술적인 전개는 이해도가 부족한듯 보였다.
부지 정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 같다는 생각인데 이들은 3개월이면 된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처음하는 사업이고 투자자가 있고, 사업허가가 나 있는 상태라면 문제될것이 없어 보인다.
내가 준비할것만 잘 준비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것 같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은 여전히 사람들로 붐빈다.
밤 11시15분 인천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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