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2-적도기니 말라보(1)

2022년 12월 12일(월)
긴 여행을 시작한다.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를 거쳐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말라보로 간다.
아직도 COVID-19예방접종증명서가 있어야 하고, PCR TEST RESULTS가 필요한곳이다.
출국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울 용답동에 있는 씨젠의료재단에 아침에 예약을 하고 12시경에 검사를 받았다. 오후 5시경에 음성이라는 결과가 카톡으로 날라왔다. 
마트에가서 선물을 준비했다. 
늘 홍삼관련된 선물이 마음에 들지않아 다른걸 찾곤 했다.
공산품이 생산되지않는 나라라서 가능하면 생활에 필요한 선물이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트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설날 선물들이 진열되어 주문을 받고 있다. 둘러보니 삼푸, 비누, 치약이 셋트로 된것이 들어왔다.
부피는 크고, 가격은 2만원대로 적당했다.
10sets를 삿다.
박스가 크고 무게도 상당했다.

내가 입던 옷가지와 아이들이 입던 옷가지들을 모아서 여행용 가방에 넣으니 가득하다.
서류와 노트북은 베낭에 넣고, 내가 입을 옷들은 여행용 드렁크에 채웠다.
모두 짐이 4개로 무척이나 많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옥가옥의 식당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마누라와 딸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 와서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집에서 택시를 [카카오 T]를 이용해서 불럿다.
엘리베이트를 타기도 전에 연결이되었다.
아파트 입구에 나오니 이미 택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는 1시간 20여분을 달려서 인천국제공항1터미널에 내려다 준다.
이미 카운터는 열려 있었고 곧바로 발권을 했다.
짐도 모두 탁송을 하고 베낭하나만 메고 출국장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고는 예정된 시간에 탑승을 했다.
00:20분 비행기는 이륙했다. 긴 비행이 시작됐다.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 볼레국제공항에 07시20분(한국시간 오후 01시 20분)에 13시간의 비행끝에 도착을 했다.

이곳에서 09시15분에 출발하는 적도기니 말라보행 비행기를 타야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갈아타기위해서는 다른공항과 달리 모든 승객들에게 짐과 함께 검색대를 통과해야한다.
모두들 서둘러 다른 행선지로 갈아 타야하느라 바쁜와중에 검색대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계로 마음이 바쁘다.
긴 줄을 따라 한참을 기다린 후 내차례가 왔다.
신발, 벨트와 모든 소지품까지 모두 검색대에 올린 후 빠져나오니 탑승시간까지 1시간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허브공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이 나 많다.
바쁜 발걸음을 서둘러서 한참을 걸어오니 아직 탑승이 시작되진 않았다.
이제서야 마음을 추스리고 화장실을 다녀올 수있었다.
많은 사람들로 여유롭게 커피한잔 마실공간도 보이질  않는다.
탐승시간이 9시 40분으로 늦어지고 있었다.
간간히 같은 비행기를 타는 한국분들도 보인다.
좀 늦은 시간에 탑승이 시작되었다.

오후 12시 05분경(한국시간 20시 05분)에 4시간30여분 비행끝에 말라보 세인트 이사벨 공항에 도착했다.
바타국제공항을 건설중인 쌍용건설 현장에 가시는 한국분들 6-7명도 이곳 까지 같이 왔다 대부분 중장년분들이다.
그렇게 분주하게 발급 받은 COVID-19백신증명서와 PCR Test Results를 검사하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한국에서 항공권 발권 받는데에서만 요란하고 문제가 생겨도 항공사는 책임이 없다는 각서에 서명까지 하고온 터라 이곳에 올때마다 허탈하다.
짐을 찾고 오랜만에 마중나온 이곳에서 일을 보는 친구들과 26km정도 떨어진 Sofitel Malabo Sipopo Le Golf로 와서 여장을풀었다.
가지고온 중고 노트북, 스마트폰과 여행용가방 가득 챙겨온 옷가지들을 전달해 줬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5시경에 적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Mr. Angel, Jose, Rafael, Salvador가 왔다.
같이 호텔 야외에서 저녁식사를 하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