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만들기/Rainwater

레인시티 확산효과 IWA 응용 연구부문 수상

지오마린 GeoMarine 2010. 6. 9. 21:00

'빗물'로 세계를 공략하다
레인시티 확산효과 IWA 응용연구부문 수상 영예 안아

▲ 국제물협회(IWA)로부터 2010창의프로젝트 응용연구분야 수상 사진 왼쪽부터 한무영 서울대학교 교수, IWA관계자, 원증연 수원시 팀장, 김정한 지오마린 대표

지난 4일 중국 상해 리치카튼 호텔에서 진행된 IWA(국제물협회)가 주관 '2010 창의프로젝트(PIA Project Innovation Awards)' 응용연구부문(Applied Research Project) 동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센터장 한무영 교수), 수원시, 남해군, (주)지오마란(대표 김정한)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등이 이번에 제출한 프로젝트명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레인시티의 확산'.

 

빗물 전도사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그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한무영 서울대 교수는 "레인시티는 빗물을 그냥 지천으로 흘려보내는 도시에서 자원으로 모으고 이용하는 도시가 되도록 제도와 규정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수원시와 함께 레인시티의 모범 답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실질적으로 한무영 교수의 개인적인 노력에 힘입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7개 시·군에서  빗물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국내 첫 레인시티인 경기 수원시를 시작으로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실질적인 적용에 성공사례들을 내놓고 있다. 수원시와 남해군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빗물 마스터플랜과 '빗물 조례'를 만들었으며, 지오마린은 빗물 시스템의 기술적 설계와 시공을 담당했다.

 

공동 수상의 영예를 함께 한 수원시 원증연 팀장은 "기존 빗물에 대한 인식은 한 번 내리고 쓸려 내려가는 물이었다"며 "하지만 다시 활용하는 수자원으로 인식 전환은 물론, 수원시가 전 세계에선 최초로 레인시티를 선언함으로 해서 '빗물 만큼은 한국이 최고다'라는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는 현재 수원시와 함께 빗물조례의 세부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세부지침에는 빗물에 관한 새로운 지표들을 만들어 물 자급률을 높이고, 지하수를 사용한 만큼 빗물로 채워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 교수는 밝혔다.

 

동아시아 지역 프로젝트에서 수상한 동아시아 지역 팀들은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 세계 팀들과 최종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PIA는 IWA가 전세계의 혁신적인 물 관련 프로젝트를 선정해 응용연구, 디자인, 운영·관리, 계획 등 네 부문에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