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12일 18:5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베트남 하누이에 토착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21시 30분(한국시간 23시30분)이다. 입국심사를 받는데 긴 줄은 좀처럼 줄어 들지가 않는다.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고 조금식 줄어드는 줄을 옴겨가며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오니 짐을 찾는곳도 출구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중나오신 분을 한참이나 찾아서는 겨우 만나 시내로 한시간 가량 들어오니 한국분이 신축해서 운영한다는 "그랜드 프라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직전
호치민 국제공항
2013년 09월 13일 오전 8시경에 구내 식당에서 화려하게 차려진 아침식사를 했다. 이곳에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잘 모르겠다. 밥도 있고 김치도 있도 여러 종류가 있고, 이곳 저곳에서 한국분들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그랜드 팔레스호텔 로비
베트남식으로 하는 점심식사
베트남 전통 식당에서 저녁식사
그랜드 팔레스 호텔 20층에서 내려다 본 하노이시내 전경
9시가 넘어서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사업을 하시는 강박사를 만나서 하노이 시내에 있는 호수 답사를 시작 했다. 하노이 시내에만 약 110개정도의 호수가 있다고 한다.
도시는 3년전에 왔을때보다 무척이나 깨끗해 보였고, 거리에 사람들은 활기가 넘치는 듯 하다. 수많은 오트바이는 여전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준듯하고 오트바이를 타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안전모를 착용하는 모습과 신호체계, 거리의 상점들은 무척이나 질서 정연하게 느겨진다.
호숫가도 비교적 잘 정돈되어 있고, 주변에 많은분들이 그늘아래서 여유로운 시간들을 보내는것 모습이 평화 스럽기만 하다.
주변 상점들도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청소가 비교적 잘되어 있다.
처음 맞이한 호수는 비교적 작은 호수다. 생각했던 것 보다 수질은 좋아 보였고, 냄세 엮시 심하지 않다. 호숫가를 한바뀌 둘러보노라니 한층 여유와 자유로움이 닥아온다.
간간히 음식물의 기름띠가 보이기는 했지만 생각했던것 보다는 좋은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떠있는 풀섬을 설치 했고, 유입수의 관리도 나름되로 한것 같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하노이의 뜻에서 그 의미가 엿보인다. 강을 뜻하는 하(Ha)와 안을 의미하는 노이(Noi)의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베트남 북부를 가로지르는 홍 강을 낀 삼각주 델타 지대에 자리 잡은 하노이에는 개발도상 과정에서 많은 호수가 매립됐지만, 여전히 300여 개의 자연 또는 인공 호수가 존재한다.
하노이의 호수에는 삶과 역사와 전설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떠이 호, 쭉밧, 호안끼엠 등 3개 호수다. 물론 다른 호수들에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운동하러 오거나 데이트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세 호수에는 유달리 사람들이 붐빈다.
서쪽의 호수라는 뜻이 있는 떠이 호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다. 둘레가 13㎞나 되는 떠이 호는 홍 강이 범람하면서 만들어진 호수로 알려졌으며, 주위에는 프랑스 식민시대 때 세워진 유럽풍의 고색창연한 빌라에서부터 최고급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호수 가운데 베트남 국민에게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것이 호안끼엠 호수다. 3년전에 이곳에 와서 들은 이야기는 돌아온 칼이라는 뜻의 이 호수는 15세기 명나라가 베트남을 침략했을 때 레러이라는 어부가 그물에 걸린 칼을 가지고 저항군을 규합해 항전한 결과 승전을 했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훗날 왕이 된 레러이는 승전을 자축하고 하늘에 감사하기 위해 이 호수에서 예를 올리던 중 천둥과 함께 거북이가 물에서 나와 칼집을 낚아채 호수 속으로 들어갔다는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호수에서 그동안 심각한 피부병을 앓아온 70∼100살로 추정되는 거북이가 생포돼 치료를 받고 있어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수질개선을 하고자 하는 장보호수로 이동을 했다. 한눈에 봐도 녹조(조류)가 가득한 짙은 녹색의 호수가 나타 났다.
가지고간 실험도구로 간단하게 몇가지 테스트를 했다. PH는 8정도로 조류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약 알카리성을 띠고 있고있고, 간단한 응집실험에서도 응집이 무척이나 잘되었다.
유관으로 봐도 처리가 잘되었다.
수질개선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한곳의 호수를 더 둘러 보고는 전통 베트남 음식점에서 쌀국수로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상호 협의를 했다.
저녁에는 전직 하노이시에서 호수수질을 담당했던 분과 저녁식사를 베트남 식당의 하려한 불빛과 분주히 오고가는 종업원들에게 다양한 음식들을 주ㅁ문해서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향후 수질개선 문제와 발주 방식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길 나누었다.
우리가 제안서를 주면 곧 발주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미 시에서는 예산이 확정되어 있어서 곧바로 발주해서 금년중에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한다.
하노이 시내 호수
하노이 국내선 공항 대합실
2013년 09월 14일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오후 13시에 호치만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호텔을 나셨다. 화창한 날씨다.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다. 공항으로 가는 택시는 거리를 가득메운 자동차들로 인해 빨리 나가지 못햇다.
이곳은 대부분이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택시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한국산 버스, 트럭, 승용차들이 즐비하다. 오전 11시 30분정도에 공하에 도착해서 발권을 하고는 탑승구로 발길을 옴겼다.
13시에 정확히 이륙한 비행기는 2시간의 비행끝에 호치민(구, 사이공)에무사히 도착을 했다.
택시를 타고 벽산건설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로 가기위해 택시를 탓다. 주소를 알려 주니 잘 아는듯 고개짓을 해서 편안하게 뒷좌석에 기대어 처음와보는 호치민시내를 차장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응시하고 있는데 한시간 가량 가던 택시기사가 길을 모르는 모양이다.
전화를 해서 택시기사를 바꿔주니 그때 서야 왓던 길을 되 돌아 가서는 원하는 아파트 단지 앞으로 데려다 준다. 벽산건설에서 시공한 고급아파트로 제2구역이라고하는 부촌이란다.
사무실은 아파트 1층에 있었고, 회사사정이 어려운 관계로 현지 관리자들이 직접 만든 껀져라는 곳에 해안 매립공사현장에 대해 도면과 이야길 나누고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숙소인 아파트 20층에 자기로 했다.
집을 내려 놓고는 임대리와 시내 구경겸 저녁식사를 위해 택시로 호치민 시내 중심부로 나왓다.
전통거리와 화려한 네온이 화려한 밤거리를 만들어내는 곳어느 골목에서 베트남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쉐라톤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호치민의 화려한 밤 야경을 즐겼다.
스카이라운지는 창이 없이 밤 공기를 만끽할수 있어 좋았다.
이런 저런이야기로 밤은 깊어 갔고 숙소로 돌아와 깊은 잠에 바져들었다.
호치민의 밤거리 오페라 하우스
세라톤 호텔 옥상 카페에서 내려다 본 호치민 야경
2013년 09월 15일(일요일) 일찍 일어나 아파트 20층에서 내려다 보니 4개동이 둘러 쌓여 있는 가운데 장원엔 아이들과 어른들의 수영장이 나누어져 있고, 이름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파트는 약 50평정도 규모로 매우고급스럽게 지어 졌고 방마다 샤워장이 있는 화장실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참 잘지어진 아파트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수영장은 무척이나 부럽다. 한국돈으로 한 2억정도면 살수가 있고, 월세는 100만원정도 받을 수 있다고 귀듬을 해준다.
맑은 하늘과 잘 조성된 아파트는 욕심이 난다.
아파트 단지에서 아침으로 베트남 국수로 식사를 하고 8시 30분경에 곧장 자동차로60km정도 떨어진 껀져라는 곳으로 출발을했다.
시내를 벗어나서는 자동차가 배위로 올라 탓다. 약 30분정도 배가 이동을 해서 내려놓았다. 왕복6차선 도로인데 3차선은 오토바이와 자전거도로라서 자동차는 4차선이라고 한다.
노면 상태는 거칠었지만 좋은 날씨와 깨끗한 주변환경은 너무나 상쾌함을 준다. 주변엔 나무가 가득한 평원이고 간간이 나타나는 강변은 영화에서나 봤던 것 처럼 황톳빛물과 밀림이 가장자리에 잡고 있었고 간간히 배들이 오고갔다.
지나가는 풍경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건 양식장이었다.
새우양식장이 많이 움집해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번정도만 새우양식이 가능하지만 이곳에선 3번의 양식이 가능하여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UN이 정한 생태보호구역이라고 해서 그런지 주변은 무척이나 깨끗하다.
껀저 지역에 도착을하니 해변가가 나타 났고, 물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주변에선 자기네 식당으로 오라고 헌팅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해안선을 따라 바다 족으로 약 300m정도부터 제방을 축조해서 매립을 하는 공사로 이번에 벽산에서 하는 공사는 매립공사중 제방축조공사란다.
모래는 매우 고운 실트질이었고 발을 딛어도 자국이 남지않을 정도로 압밀이 잘된 듯한 지반이다.
껀져 현장을 둘러보고는 갔던길을 다시 되 돌아 왔다. 한인들이 많이 산다는 곳으로 이동해서 중국식당에서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국에서 자장면을 먹노라니 기분이 묘해진다. 이게 중국음식인가 하는 생각과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즐겨 먹으면 한국식 중국식당이라고 해야 맞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숙소인 아파트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서 나오니 오후 2시가 넘는다.
임대리가 사이공몰이라는 곳으로 나를 바래다 주고는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사이공 몰은 자뚱 시장이장으로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많은 관광버스가 각기 다른여러 나라사람들을 내려 놓고 있었고, 다양한 국적의 관고아객이 넘처 났다.
무리속에 끼어 이곳 저곳을 둘러 봐도 마탕히 살것이 보이질 않는다.
스포츠 의류 매장에는 유별나게 한국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날씨가 30도를 넘어가고 했살이 맑고 강렬하게 내리 쬐서 모자를 한국분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하나사서 써고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간밤에 왔던 호텔들이 즐비한 도심 한가운데로 걷기로 했다.
오페라 하우스도 보이고, 성당이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곳을 기웃거리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공원으로 보이는 곳에서는 젊은 청춘들이 모여서 웃고 제잘거리며, 그들만의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너무 생동감 있고 행복스러워 보인다.
지난 40여년전 사이공(현, 호치민)이 패망하고 공산화 되었을때 우린 베트남 국민들이 생지옥으로 바져드는 것으로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곳은 자본주의의 시장경체계가 어느나라와 다르다고 할수 있을 까? 다르다면 짝퉁시장도 관광객의 한 코스로 만들다는었다는것인데, 이는 오히려 더 시장경제를 만들어 간다는것을 반증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새삼 이데올로기가 민초들 삶에 뭔 의미가 있나 싶다.
어떤 체제가 들어와도 다 그들 나름되로 살아 가는 방법되로 사는것을 ....
그런데 우리 나라는 아직도 이념의 문제로 논쟁을 해야 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 푸다.
한참을 젊은이들이 모여 즐기는 공원벤치에서 그들의 명량하고 밝은 모습을 보다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공항으로 택시로 이동을 했다.
호치민 시내의 젊은 청춘 남녀의 자유분방함과 싱그러움이 토요일 오후를 만들고 있다
사이공 몰
밤 11시 50분 비행기로 아직 사간이 많이 남았다.
공항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홀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입국 수속을 일찌감치 하고는 남아 있는 긴 시간을 기다려 본다,
'나의 삶 > 여행·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1030-중국 후난성 장사(1) (0) | 2013.11.07 |
---|---|
20131005-비수구미와 평화의 댐 (0) | 2013.10.07 |
20130216-서울 남산 구경 (0) | 2013.02.17 |
수려한 경치를 자아내는 물 돌이의 으뜸 회룡포 (0) | 2013.01.14 |
20121216-터키 출장 (0) | 201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