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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black tea음성듣기 , 紅茶 ]

지오마린 GeoMarine 2017. 8. 22. 00:23

홍차(찻잎을 산화발효시켜서 마시는 대표적인 차().)

홍차 어원은 19세기 중엽부터 홍차를 생산해 수출하려 했던 일본인이 자국내의 녹차를 일본차로 부르고 유럽인이 마시는 차를 차의 빛깔이 붉다고 하여 홍차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유럽식 홍차의 기원은 16세기 중엽 중국에서 시작된다. 우룽차(Oolong tea)는 홍차보다 덜 발효된 것으로 원래 중국에서 만들어져 유럽에서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강발효된 우룽차가 유럽인에게 환영을 받으면서 보다 강하게 발효된 차로 자리를 잡게 된다. 녹차와 우룽차의 차이를 설명하는 통역 과정을 거치면서 영어 'Black Tea'의 어원이 되었다는 것이 현재 가장 강력한 가설이 되고 있다.

 

중국의 음료인 차가 유럽으로 들어간 것은 1610년 네덜란드동인도회사에 의해서였다. 1662년 찰스 2세가 포르투갈에서 온 캐서린 왕비와 결혼하면서 영국에도 차 문화가 전해졌다. 차는 영국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18세기 초에는 영국이 차의 최대 소비국가가 되었다.

 

그 후 영국은 오랜 전쟁과 차의 가격폭락 등으로 인한 본토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시 식민지이던 미국에 대한 차의 무관세 독점판매권을 제정했다. 1773년 식민지 자치정부의 지나친 조세간섭에 대해 불만을 품은 과격파들이 차 상자를 바다에 버린 이른바 '보스턴차사건'은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영국의 왕 조지 3세는 막대한 차를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중국에 아편을 판매해 번 돈으로 충당했다. 점점 더 많은 양의 아편을 판매해서 영국은 큰 이익을 보게 되지만, 아편전쟁(1840∼1842)이 발발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차의 유통은 클리퍼선에 이어 기선의 출현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유럽 사람들은 차란 중국 이외의 토지에서는 절대로 생육되지 않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차의 수출이란 유리한 대산업(大産業)을 타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차의 종자, 묘목의 수출을 엄중한 통제 속에서 금하고, 재배기술이나 제차법에 대하여도 극단의 비밀주의를 고수했기 때문이다.

 

영국은 무역으로 많은 이윤을 얻는 것에 만족하다가 1823년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브루스 소령이 아삼 지방에서 원주민이 마시는 차를 보면서 아삼종 차나무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인도 정부나 동인도회사는 당시 이 신종 차나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삼의 신품은 홍차산업의 혁명을 초래했다. 신품종의 차는 찻잎의 크기가 중국종의 3배쯤 되고, 열대기후에 잘 견딜 뿐만 아니라 홍차로 가공하면 종래의 중국차에서 볼 수 없는 뛰어난 맛을 내는 우수한 것이었다.

 

1848년 영국의 식물학자 로버트 포춘은 중국 상인 또는 몽골 고관의 모습으로 변장해 중국을 정탐한 결과 차의 제조 비밀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포춘이 훔친 기문종 차의 종자와 묘목은 영국의 식민지인 인도 북부, 중국 등과의 국경지대에 인접한 다르질링 지역에서 재배되는 데 성공하며, 다르질링 홍차가 탄생하게 됐다.

 

현재 스리랑카는 세계적 홍차 산지이지만 19세기 중반까지 섬 최대의 산업은 커피였다. 1841년 도시 캔디 근교에 아삼종 차나무가 재배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재배는 보다 나중의 일이었다. 1869년 스리랑카(실론)에 돌연 발생한 병해로 커피밭이 전멸하고, 신규 식림도 심각하게 오염되어 국민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이때 커피를 대신할 작물로서 등장한 것이 아삼종의 홍차였다.

 

세계 3대 홍차로 다르질링, 우바, 기문을 꼽는데, 그것은 이 당시의 홍차 생산과 관련이 있다. 런던의 옥션에서 호평을 받았던 홍차는 아무래도 대량생산이 시작되고 가격이 떨어진 아삼 홍차가 아니라 이 3가지 홍차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는 인도, 스리랑카, 케냐, 중국 순이며, 녹차를 포함한 차 전체를 보면 중국이 인도 다음이다. 그밖에 홍차를 생산하는 국가는 생산량 순서로 인도네시아, 터키, 러시아, 이란, 파키스탄, 말라위, 베트남,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르완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며, 그밖에 이들 나라의 인근 국가들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홍차와 녹차의 차이는
대부분, 홍차와 녹차가 커피처럼 전혀 다른 음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찻잎은 같은데 가공하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녹차와 홍차로 나뉘는 것일 뿐이다.
녹차는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뽁거나 찐 것이고, 홍차는 완전발효시켜 찻잎이 검은색을 띄어 black tea라고 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홍차가 국민의 음료가 된 까닭은?
역사적으로 외래 음료 가운데 차보다도 커피가 영국에 먼저 보급되었지만, 커피의 공급확보라는 국제 경쟁에서 영국이 패하기도 했고, 유럽 다른 대륙(경수)과는 달리 영국의 물(연수)이 차에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와인문화권에는 차가 파고들어갈 여지가 없었던 데 반해, 전통적인 음료가 그리 많지 않았던 영국에서는 비교적 쉽게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영국은 현재 세계 홍차의 약 50%를 소비하고 있다.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마시게 된 것은?
일반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차에 설탕을 넣지 않고 차 자체의 향과 맛을 즐기는 데 반해, 티베트에서는 버터를 넣어 마시고 몽고에서는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마신다.
유럽에서는 차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설탕과 우유를 넣어 마셨다고 하는데 차가 전혀 생소한 동양의 음료였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마셔 보면서 유럽에 적합한 음용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 녹차

녹차는 푸른빛이 그대로 나도록 말린 찻잎을 가지고 끓인차를 말한다.
녹차는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일본에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애용 되었는데, 영양소 면에서 살펴보면, 다른식품과 비교해서 두드러지게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E다. 비타민E는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의 발생을 막아주고, 비타민C를 풍부하게 갖고 있어 기미, 주근깨 등을 방지하고 살갗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등 미용에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다.

한편 파로틴이란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나 점막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고 시각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능도 하고,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주는 카데킨이란 성분으로 신체의 각종 기능을 조절하절하는 역할도 한다.

그밖에 장내의 좋은 균을 증식시키고 나쁜 균을 억제하며 혈보판의 응고를 억제시켜 혈전이 되지 못하게 하며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충치나 치조농루로부터 이와 잇몸을 지켜 주는 효능도 있다.

 

우롱차

녹차와 홍차의 중간적인 성질을 가진 반 발효차의 대표적인 것으로 중국에서 만들어 졌으나 19세기 경부터 대만에서도 생산고 있다. 매년 6~8월 사이에 차나무 새싹을 사용하는데 그늘진 곳에서 마대 위에 펴든가 대바구니에 담아둔다. 천천히 수분이 증발하는 동안에 발화효소가 작용해서 발효가 진행된다.

우롱차는 특히 건조의 기술여하에 따라 독특한 향이 결정된다. 솥에서 꺼내면 달이는 방법이 있으나 보통 홍차와 같은 방법으로 달여서 단맛을 가미하여 마신다.

 

홍차

홍차에 대하여 우리들이 보통 마시고 있는 엽차같은 것은 녹차(Green Tea)라고 부르고 있다.
홍차나 녹차나 원료는 같은 차의 나뭇가지의 연한 잎을 쓰고 있다. 제조공정을 바꾸게 됨에 따라 어떤 잎은 홍차가 되고, 어떤 잎은 녹차가 되는 것이다.

 

현재 홍차의 주요 생산지는 인도, 세이론,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동아프리카인데, 인도 지방의 홍차는 진하고 강렬한 맛이 다른 곳보다 특이하게 나타나는 곳이며, 히말라야 지방의 다지린의 것은 향기가 높고 연한 풍미를 가진 우수품으로 되어 있는 곳이다. 

 가타의견

원료는 녹차가 맞다.

반발효차를 우롱차,완전발효차를 홍차라고 하는것도 맞다.다만 같은 녹차중에서도 녹차나 홍차등으로 마시기 적합한 품종이 각각 조금씩 다를뿐이다.

예를 들면 중국 우이산에서 나는 차잎이나 스리랑카에서 나는 차잎은 홍차로 가공해서 마시기에 적합하다.특히 인도쪽(스리랑카나 수마트라등지)에서 재배되는 차는 실론티(실론은 스리랑카의 옛이름)라하여 홍차로만 나온다.

예전에 아편전쟁 즈음하여 인도에서도 차나무가 자란다는게 발견됐는데 처음에는 외형에서 중국차와 많은 차이가 있어서 차나무로 인정받지 못했다고도 한다.그러던것이 차의 한품종으로 인정되어 지금의 실론티가 된것이다.

스리랑카산 차잎은 중국차와 달라서 녹차로 마시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보여진다.이렇듯 차는 수확할땐 다같은 녹차잎이나 재배지역이나 품종에 따라서 녹차, 홍차나 우롱차로 마시기에 더 적합한 차를 구분할뿐인것이다. 일반녹차로 마시는것을 홍차나 우롱차로 가공하면 향미가 떨어진다거나 하는거란다.

 

- P.S 홍차의 원조도 중국인 것은 분명하다. 단지 중국에서는 녹차나 우롱차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것일뿐이다. 중국녹차가 운반중에 배안에서 발효가 되어 홍차가 탄생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낭설로 보인다.

원래부터 중국에서는 우이산 등지에서(우이산에서 생산된 홍차를 영국인들은 "보우히"라고 불렀답니다.) 홍차가 생산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