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230523-폴란드 바르샤바(4)

지오마린 GeoMarine 2023. 5. 30. 15:28
2023년 05월 23일(수)
 
일정이 변경된 것을 모르고 이번 금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한 탓에 2일을 시내를 뚜벅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식사을 하고나서는 이번행사에 참석했던 분들이 12시1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택시를 타고 한 두 사람식 공항으로 빠져나갔다.
서로 인사를 나고는 배웅 아닌 배웅을 했다.
 
세상의 아이러니다.
번 포럼이 삼부토건을 위한 자리를 정부가 마련것으로 보이는데 삼부토건의 소개는 일체없다.
국내 국토부 장관과 공기업, 정부 출원연구소, 대기업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들이 다 동원되었지만 모두들 엑스트라로 보인다.
주인공인 삼부토건은 공식 행사에는 그 어디에도 흔적이 없다.
그러나 신문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아이러는 나와도 연결된다.

이곳에 오기전까지 전혀 일면식이 없었던 삼부토건과 조우가 신기하다.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가 첫 대면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매일 얼굴을 마주했고 이 인연은 삼부토건 사장님과 수행하시는 상무와 3명은 2일동안 뚜벅이 여행을 같이 하기로 했다.

오전 10시경에 택시를 타고 바르샤바 궁전으로 첫 목적지로 이동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접했던 궁전은 잘 가꾸어진 조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천히 둘러봤다.

그리고는 궁전을 들어기기전에 있는 노천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면서 멋진 풍경으로 눈을 청소했다.

궁전속으로 들어갔다.

화려한 많은 빈자리가 보였고 모두 공석이다.

언젠가 저 빈자리가 내 차례가 올 수 있을까 잠시 망상에 빠져본다.

왕궁 광장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붉은색 건물이 바로 왕궁이다.
13세기 마조비아 공작에 의해 처음 요새로 지어진 것이 14세기 들어와 방어용 탑과 성벽이 세워졌으며, 15세기에 고딕 양식의 건물이 추가로 재건되었다.
16세기 폴란드의 수도가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옮겨져 재건축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파괴되었지만 폴란드 국민들의 모금 운동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스웨덴 침략 당시 화재로 인해 옛 수도 크라쿠프의 바벨 성이 파괴되었고, 당시 왕이었던 지그문트 3세가 이곳으로 왕궁을 옮겨 왕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그후에는 국회, 대통령 집무실로도 사용되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복원 작업을 마치면서 지그문트 3세가 머물렀던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시키고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르샤바 왕궁(Zamek Królewski)
바르샤바 역사 박물관 Muzeum Historyczne Warszawy

구시가 광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 박물관은 외관만 놓고 봤을 때 이런 곳에 박물관이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4층 구조로 된 60개의 전시실에 상당히 많은 양의 전시물이 있다. 그중에서도 제2차 세계 대전과 관련된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 전쟁 전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20분 정도 되는 전쟁 관련 영상도 볼 수 있다.

바르샤바 왕궁 광장 Plac Zamkowy
바르샤바 왕궁 광장(Plac Zamkowy)의 지그문트 3세 기념비
바르샤바 구시가 광장 Rynek Starego Miasta

신세계 거리에서 크라쿠프 거리를 지나면 왕궁 광장과 만나는데 바로 이곳에서부터 구시가가 시작된다. 왕궁 광장에 있는 기념비의 주인공은 1596년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겼던 지그문트 3세로 바르샤바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비이기도 하다. 광장 주변으로는 기념품점과 노점상 등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여행객들과 현지인들로 항상 붐빈다. 또한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유네스코 10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바르샤바의 구시가 광장은 중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완전히 파괴된 것을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시켜 놓은 것이다. 르네상스, 바로크, 고딕 양식의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광장 주변에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으며 광장 중앙에는 바르샤바의 수호신인 인어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광장 한쪽엔 바르샤바에서 있었던 전쟁의 참상을 전시하고 있는 역사 박물관이 있다.

바르샤바 성 요한 성당 Parafia Archikatedralna Św. Jana Chrzciciela
 
왕궁 광장에서 구시가 광장으로 이어지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성 요한 성당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1339년 처음 세워지기 시작해 몇 번의 재건축을 통해 지금의 고딕 양식의 삼각형 모양의 모습이 되었다.
이곳은 역대 폴란드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장소이고, 결혼식을 올리던 장소였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궁전을 빠져나와서 구시가지 뒤에 있는 스탈린 시절에 파괴된 도시를 알려주는 박물관을 둘러보고는 구시가지에는 노천식당에서 멋진식사를 세상사람들과 어울러 맛있게 했다.

구시가지는 색체가 너무아름답다.

깨끗한 공기와 적당한 바람, 정제된 햇살이 멋진 영상을 만들어 줬고 내가 주인공이 됐다.
몇집건너 있는 성당과 독특한 색체와 꽃과 장식으로 마런된 시내를 둘러보고 오후 4시경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한국시간으로 밤11시가 되는지라 피곤이 몰려오는터라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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