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축년 대홍수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5년 엄청난 폭우가 6월부터 8월까지 네차례 집중되어 한강 일대에 큰 홍수가 났다.이 홍수는 특히 한강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데 잠실섬은 원래 광진구 쪽에 가까웠고 지금 석촌호수 쪽이 한강의 본류였는데 그게 역전이 되어 잠실섬이 강남 쪽에 더 가까워졌다.잠실의 뽕나무밭도 다 사라지고, 폭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몽촌토성과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1970년대에 석촌호수쪽을 메꿔 강물을 하나로 합쳐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을축년의 대홍수가 없었다면 잠실은 광진구에 붙어 있을 수도 있었다.신격호 회장은 무슨 혜안으로 이 쓸모 없는 땅을 사들였을까?한편 현대 정주영 회장은 경희궁 옆 서울고 부지를 매입하였으나 경희궁 복원과 관련하여 부지를 활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