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는 감자탕이다. 출장을 다니면서 아침 밥상을 이렇게 멋들어지게 받아 보긴 처음이다. 비가 내린다. 7시에 호텔 Check Out을 하고 간밤에 상견례를 했던 자원환경부 일행들과 현장답사를 위해 하이퐁(Hai Phong)으로 출발을 했다. 하노이 시내를 벗어나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출근시간과 겹치면서 도로를 꽉메운 자동차들은 움직임이 무척이나 느렸다. 시내를 벗어나자 익숙한 고속도로 풍경이 나타난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구조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2008년 GS건설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하노이 하이풍 105km를 시공한 도로다. 자동차도 많지 않고 왕복 6차선 도로는 주절주절 내리는 빗속으로 거침없이 내달렸다. 출발한지 2시간이 넘어서 하이퐁 Deep C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