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월 10일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류저감기술 종합발표회’에는 관련 전문가 300명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조류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다양한 조류저감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조류저감기술 종합발표회’가 지난 2월 10일 서울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물 관련 업계, 학계,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300명 이상 몰려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박혜경 연구관이 ‘기후변화와 조류발생’을, 한국환경공단 강태구 과장이 ‘국내외 조류관리기술 및 시범운영사업’을 소개했으며 총 22개 업체들이 자사의 조류 저감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업체들은 ◆물순환장치를 이용한 조류저감대책(에코코) ◆비접촉식 플라즈마 융합형 조류제거 시스템(자원전자) ◆천연 녹조제거제를 이용한 조류저감기술(엠씨이코리아) ◆초음파를 이용한 조류제거장치(랩시스코리아) ◆수중 일체형 가압부상식 조류저감기술(지오마린) ◆오존마이크로버블 수질정화 및 살조시스템(오엑스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방식의 기술을 소개했으며 조류모니터링 및 농도측정 시스템 등 관련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플로어에 있는 지자체 관계자들은 각 업체의 조류저감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자체가 관리 중인 호수나 저수지에서 최근 조류발생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 이에 각 업체들의 조류저감기술 적용가능성 여부 등을 자세히 질의하기도 했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건국대 황순진 교수, 환경부 이영기 과장, 한국환경공단 최익훈 처장, 계명대 이태관 교수, 경기대 공동수 교수, (주)태영 박한나 박사, (주)벽산엔지니어링 황부연 상무 등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앞으로 수계별 대용량 규모 실증화 및 조류저감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1단계 사업이 실시되며 하천 및 호소 3개지역에 산업체 6~12개의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업체선정은 이번 기술발표회에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환경공단 강태구 과장은 “오늘 발표회에 참석한 기술위원들이 면밀히 해당기술을 검토한 후 참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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