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02일 모스크바
아침 5시 30분경에 호텔을 나왔다.
Metro를 타고 붉은 광장을 둘러보고 싶은 맘이 컷다.
조심스럽게 Mero 지도를 펼쳐들고 표를 2회권으로 쌋다. 두번탈수 있고 탈때 마다 잔여 횟수가 번호가 찍힌다. 트렌텡크쉬역(Srentenksy Bouevardl)역에서 두정거장을 가면 되는데 Metro를 타고 두정거장을 내렸는데 뭔가 잘못된듯한 느낌이 밀려 왔다. 이미 에스카레이트를 타고 나온지라 다시 되 돌아 갈수도 없다. 장년의 신사분께 지도를 들고 역을 손으로 물어 보니 한 정거장을 더 가야 한다고 한다. 다시금 표를 끈고 에스카레이트로 내려가니 그 장년의 신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 열차를 같이 타자는 제스쳐를 보인다. 감사하는 말을 연신 하고 같이 전철을 탓다. 한정거장을 가니 이곳에 내리라고 손짓을 한다.
언어는 말과 글로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과 몸짓으로도 충분한 의사소통이 된다. 그리고 무척 감사했다. 역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매서웠다. 스마트 폰에서는 영하 14도를 나타 내지만 내가 느끼는 체감 온도는 혹독했다.
먼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말로만 듣던 Bolsoi Theater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6시에 불빛이 건물을 가리지만 이곳에 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되었다.
30분후에는 이곳을 떠나야 한다.
부지런히 박물관 건물과 Kremlin Clock, 붉은 광장 입구를 배경으로 부지런히 카메라를 눌렀다.
손은 오그라들고 찬 기운이 온 몸을 서서히 얼려 버리는 듯 했다.
지금 까지 내가 알고 있는 체감온도보다 더 춥다는 생각이 든다.
붉은 광장의 새벽 바람은 견딜수가 없게 만든다. 손과 발, 온 몸으로 느끼는 체감되는 추위는 그 동안 보고 싶었고, 한번쯤 멋지게 걸어 보고 싶었던 생각을 단숨에 삼켜버렸다.
이 혹한에도 새벽의 지하철과 자동차와 사람들은 여느 도시와 다름없이 분주하다.
서둘러 붉은 광장을 맛보고 공항으로 향한다.
Mero를 타고 Aeroexpress로 옮겨타서 국제공항으로 가기위해 서둘럿다.
7시가 조금 넘어서 Aeroexpress역으로 오니 아뿔사 7시 열차는 떠나고 다음 7시 30분 열차를 타야 한다.
그렇다면 공항 도착은 8시 5분이 된다.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 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냅다 뛰었다.
출국장의 줄은 다행이 길지 않았다.
그렇게 검색대를 거쳐서 미로와 같은 출국장으로 내달려 가니 8시 40분정도 되었다. 탑승구에는 이미
사람들이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그 틈에 끼어 비행기에 오르고 오전 9시 10분에 모스크바를 출발해서 루마니아 부큐레스티로 간다.
모스크바의 찬바람과 쌓인 눈은 발길을 서두르게 만든다. 다음에 올때는 좋은 날씨와 여유와 함께 하리라.
그때까지 모스크바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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