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31일(수요일)
간밤에 많은 비가 내렸다. 빗소리에 뒤척이다 설잠이 깜박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아침 5시다.
아차 늦었다.
빛의 속도로 씻고 자동차를 공항으로 몰았다. 07:50분 필리핀 마닐라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간밤에 비행기며 호텔을 예약하고는 나선 출장길이다.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다. 6시 30분에 도착해서 발권을 받고 출국장에 들어서니 7시 15분이다 마음이 놓인다. 예정된 시간에 탑승이 완료되었으나 쏫아지는 비 때문에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이 늦은 9시가 다 되어서야 이륙을 했다.
항공권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급을 했더니 비지니스석으로 발권이 되었다. 오랜만에 쾌적한 여행을 만끽했다. 안락한 자리와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음식처럼 잘 데코레이션된 식사, 큰 화면의 영화와 음악, 음료수와 다과를 만끽하며, 편안하게 기내식과 영화와 음악을 곁들여 시간을 보내노라니 도착을 알린다. 오전 11시에 마닐라에 도착 했다.
비지니스 클라스에 맞게 일찍 입국 수속을 하고는 공항 밖으로 나왔다.
업무상 전화를 하고있는데 채이사와 박사장이 손짓을 한다. 꽉 막힌 마닐라 도로를 따라 시내로 들어와서는 예정된 일정대로 2곳에서 회의를 해야 한다.
시내로 나와서 일전에 와 본적이 있는 규모가 상당히 큰 중국식당에서 점심만찬을 했다.
약속시간이 오후 3시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걸어서 대형 쇼핑 몰에 짝퉁 시계를 산다고 하여 같이 갔다. 시계 몇개를 사고는 인근의 스타벅스에서 오늘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서로 이야길 나누고 오늘의 목적지인 EC DE Luna 회사 입구의 버그킹으로 갔다.
이곳에서 에프렌과 필리핀 Lotto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길 나누고 [Bidding Dacument]를 받았다. 좋은 사업이다 앞으로 잘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난립된 필리핀의 Lotto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정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7일 필리핀 대통령께서 전면적으로 중단을 선업했고, 새롭게 구성하려고 입찰이 있다. 이곳에 참여 하려고 한다.
시간이 되어서야 EC DE Luna 회사로 갔다. 사장과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교량입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길 나눴다. 가장 큰 문제는 입찰 일이 8월 22일로 너무 촉박하다.
서로 업무를 분장해서 같이 하자고 이야긴 했으나, 입찰 제안서 작성에 너무시간이 촉박하여 의견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알려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쇼핑몰에서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는 숙소에서 첫날을 보낸다.
내일 아침비행기로 인니의 자카르타로 가서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탐승구
비지니스 클라서에서의 식사
마닐라 국제공항
짝퉁시장
2019년 08월 01일 (목요일)
마닐라에서 자카르타로 간다. 9시 15분 비행기다. 일찍 일어나서 서둘렸다.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는 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른 아침 부터 도시의 출근 길을 지나 공항으로 오는 길은 여느 도시나 분주하다. 공항 역시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이들로 분주함이 가득차 있다. 저마다 삶이 서로 다르지만 같은 모양으로 연결되고 이어지는 세상속에서 공유된다. 홀로 공항 한 귀퉁이에 앉아 연신 떠오르는 항공기의 요란한 굉음을 감지 하며 내가 가야할 길 앞에서 시간을 기다린다.
새로움은 설레임을 동반하지만 그 설레임은 두려움과 환희를 준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다른 도시에서 사람들과 새로운 일들을가지고 이야기를 나눌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늘 새롭다.
그리고 즐거움은 끝이 없다....
이런걸 우린 행복이라 말하는지 모르겠다.
마닐라 호텔에서 바라보는 전경
마닐라 국제공항 출국장
예정된 시간에 비행기는 출발했고 12시경에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 했다. 익숙한 모습으로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와서 택시로 지난 출장길에 묵었던 [The Sultan Hotel]로 왔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자리한 이 호텔은 5성급 호텔로 객실이 약 600여개 객실라고 한다. 지난 아시안게임때는 주요 인사들이 묵었던 유서깊은 호텔이다.
< The Sultan Hotel Jakarta >
주소: Jalan Gatot Subroto, Central Jakarta, Jakarta, 10270, Indonesia
the Sultan Hotel
인니의 향기가 물씬풍기는 The Sultan Hotel은 오랜 역사가 있고, 자카르타 중심지에서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었던 종합운동장이 같이하고, 인니 최고의 기업들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호텔은 일과 휴식을 나누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차와 음식을 나누며, 세상속의 삶의 의미를 만드는 곳이다.
이렇게 시간속에 하나식 삶을 접어넣는다.
오후 4시가 되어 톡이 울인다.
코린도의 안상무님과 이부장께서 로비에 도착했다고 한다.
업무이야기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 저녁식사를 했고, 그후에 신한은행에 다니는 조카 연준이가 합류하여 긴 저녁시간을 같이 했다.
2019년 08월 02일(금요일)
아침 6시에 코린도 이 부장과 , 박정현 이사가 왔다.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자카르타 인근에 있는 Quipanel 공장으로 출발을 했다. 자카르타 시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출근길과 반대 방향이라 비교적 원활하게 도착 했다.
공업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64세의 백발의 사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샘풀 시공되어 있는 곳을 둘러보고 공장의 생산 재품을 일일이 뜯어서 봤다.
샌드위치 판넬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석고보드에 경량콘크리이트를 채워서 만드는 것으로, 생각 보다 견고해 보였다. 두께와 길이도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었고, 저개발 국가의 특징을 잘 고려한 모둘러 주택으로는 적절한 기술로 판단이 된다.
기술과 재료, 시공방법 등과 일반적인 기술을 상당시간 협의한 후 다음주 수요일까지 견적과 시공계획서을 받기로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파푸아 뉴 기니에 국제기구로 부터 Donation을 받아 20,000 가구를 신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돌아오는 길은 출근이 끝난 10시 30분 경이라 비교적 원활하게 잘 도착 했다. 이 부장은 다른 업무로 호텔까지 태워다 주고는 가고, 호텔방에서 박정현이사는 이런 저런 이야길 하다가 2시 쯤 돌아갔다.
Media Electronic Circuit Co., Ltd.의 Lee 사장한테서 톡이 온다 오후 4시경에 오겠다고 한다.
호텔로 찾아온 이 사장과 시내의 [본] 한정식 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소맥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주변이 웅성 그린다.
저녁 7시다. 지진이 났다고 한다. 난 정작 감지 하질 못했는데 천정에 메달려 있는 전등들이 많이 흔들거린다. 맥주 몇잔에 취기가 돌기시작한다.
이사장님께서 컨설턴트라는 여자분을 오라고 해서 같이 동석 했다. 건설공사에 대한 컨설탄트라고 한다. 같이 즐겁게 맥주 한잔식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는 호텔로 데려다 준다.
경량콘크리이트 모둘러 주택 판넬 공장
본 한정식당
2019년 08월 03일(토요일)
오전 10시에 자동차를 보내겠다고 코린도에 이 과장으로 부터 연락 이 온다. 풀어헤쳐 놓은 짐을 챙기고 체크 아웃을 하고는 호텔입구에 기다리고 있노라니 자동차가 닥아온다.
토요일은 오전 근무라 같이 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시내의 사우나로 왔다.
카운터에서 락커 키를 받아 들고 락카에서 옷을 갈아 입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옷을 갈아 입는 공간이 따로 있다. 팬츠를 입고 독립된 사워 브스에 들어가 사워를 하고는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있었다. 무슬림들은 은밀한 부위는 노출시키지 않기때문에 목욕탕에서도 팬츠를 입고 한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가니 여자 종업원이 닥아와서 2층으로 안내를 한다.
이곳도 독립된 룸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우라나라 때밀이 베드와 같은 모양의 베드가 놓여 있었다.
여자 때밀이가 누으라고 하여 업드려 있으니 때밀이 타올로 열심이 때를 밀어 된다.
우리나라에서 때밀가 해주는 것 보다 더 신경을 써서 때를 밀어 내는 것 같다. 무척이나 시원하다.
너무 열심히 해 주는 것 같아 미안 하다는 생각이 든다.
때를 밀고 다시 사워를 하고는 옷을 입고 나오는데 MEC 이 사장한테서 여러번 톡이와 있다. 연락을 하니 오후 4시에 일전에 만났던 Mr. Aldrin Apollo Situmeang와 만나기로 했다고 퍼시픽 플레이스로 오라고 한다.
코린도의 이부장과 안상무님과 같이 갔다. 이사장과 컨설턴트, Mr. Aldrin이 왔다. 모두 같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앞으로의 일과 담소를 나누었다.
5시 30분이 지나갈 쯤 자리에 일어나서 휴가차 서울로 가는 이부장과 같이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차한잔을 하고 발권을 했다. 밤 비행기라서 마일리지로 승급을 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터라 스카이 라운지에서 저녁식사겸 스넥으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자카르타 국제공항 스카이 라운지, 자본시장이 만들어 놓은 서로 다른 클라스, 그래서 돈을 찾아 다니나 보다. 조금 편하게, 조금 안락하게, 조금 대접받게 만들어 놓은 클라스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그리고 비지니스 클라스로 옮겨 담는다. 그 안락함과 입안의 달콤함을 향유한다.
퍼시픽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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