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221216-적도기니 말라보(5)

지오마린 GeoMarine 2022. 12. 20. 17:08

2022년 12월 16일(금요일)
아침 6시에 식사를 하고 7시에 호텔에서 Check Out을 했다.
어제 오후 5시에 만나기로 했던 상원의원과의 약속은 민주당 사무총장과의 약속이 늦어지는 바람에 못만나고 오늘 아침 7시에 콘크리이트 공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공장은 생산하려고 애쓴 흔적외에는 그 어떤것도 가동될만한것이 없었다.
먼저 시멘트 블록부터 생산하면서 경량시멘트 판넬과 콘크리트 제품의 생산, 건설시장으로 진출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상원의원인 Mr. Lindo는 이 공장은 당신 공장으로 생각하고 추진해보라고 한다.
작년에 보내준 계약서를 다시 수정하여 보내 주고 2-3월부터는 일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딸이 지금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가서 공부를 하면 좋겠다고 한다.
내가 같이 사업을 한다면 기꺼이 도와 주겠다고 했다.
이 사업체를 성장 시켜서 딸이 운영할 수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다.
자동차로 10여분 비포장길을 달려서 포크레인과 도져가 부지를 정리하고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공장을 확장해서 이곳에서 적도기니에서 최고로 규모가 있는 공장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바쁜일정때문에 이렇게 1시간여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호텔로 다시 돌아와 차한잔을 하고는 9시 30분에 약속되어 있는 'GE Proyectos'로 갔다.
9시30분이 지나가는데 이제서야 직원들이 출근을 시작하고있었다.
아직 출근전이서 로비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어제 만났던 분이 출근을 한다.
목례를 하고 로비에서 5층의 대기실로 올라가 기다리고 있으려니까 부른다.
정수장 관리자와 같이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는 정수장관리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한다.
제안서를 보고 우리가 운영관리를 할 수있는지 없는지를 검토하겠다고 한다.
제안서를 준비해서 제출하겠다고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 났다.


11시40분 비행기로 돌아가기위해 공항으로 왔다.
근사하게 공항터미널을 지어 놓고는 아직도 운영은 기존 터미널에서 한다.
비좁고 산만하며, 질서도 정신없이 구성된 시스템은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없는 구조다.
내 여권을 가지고 공항직원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더니 출국하려면 PCR검사서가 있어야 하는데 받지를 않았으니 공항에서 발급을 받아야 한다면서 20만 CFA를 달라고 한다.
우린 안받아도 된다고 하니까 출국자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며, 안 받았으니까 편법으로 발급받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USD $345을 줬더니 PCR Test Result와 탑승권등을 가지고 왔다.
한마디로 삥을 뜯겼다.
이런것을 매번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당하려니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알면서도 당하고 안당할려니 방법이 없다.
이들과 공항 2층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수를 나누며 이번 출장에 대한 정리를 했다.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늦은 12시 20분경에야 탑승을 시작했다.


약 1시간 늦게 이륙해서 카메룬 Douala공항을 거쳐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마음이 바쁘다 인천으로가는 비행기 탑승시간이 30여분 밖에 남지않았다.
비행기는 활주로에 서서 버스로 환승장으로 이동시켰다.
검색대에 넘처나는 환승객속으로 끼어들어서서 검색대를 지나고나니 이미 탐승시간이 지나간다.
발걸음을 부지런히 옴겼다.
C9탐승구에 오니 예정시간보다 늦게 탐승시간이 나타 나있었고, 탐승이 시작되진 않았다.
한시름 놓았다.
내 차례가 되어 탑승권을 주니 바코드가 문제가 있는지 일단 뒤로 밀어 놓고는 기다리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빠져나가고 다시 탑승권을 발급받아서 활주로에 있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마지막 버스로 이동했다.
이렇게 돌아왔다.
인천은 토요일 오후3시25분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