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지구만들기/Lake Restoration

담수호의 저층수 배제 시설의 소회

지오마린 GeoMarine 2010. 3. 28. 19:55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영산강 구조개선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턴키 입찰 방식으로 3개공구로 분활되어 입찰이 진행되어 이번달에 사업자로 1공구는 GS건설이, 2공구는 남양건설, 3공구는 SK건설이 수주하였다.

저마다 다양한 접근법으로 입찰 제안서에 충실하게 많은 전문 기술자들이 참여하여 제안을 하였고 각각 시공업체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1공구의 저층수 배제시설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

오염된 물이 목포항으로 빠저 나올경우 목포항이 오염이 심화 될것이라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수질개선 및 여러가지 사업들이 차질을 빗게 된다고 걱정이 많은 듯 싶다. 

우리나라 모든 간척지에는 저층수 배제 시설이 설치 되어 있다. 이는 고밀도의 염분을 함유 하고 있는 저층수를 외해로 배출하여 호수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 하겠다는 뜻인데 이 사업비만도 만만치가 않게 들어 간다.

그러면 과연 호수내에 저층에 축적되어 있는 고밀도 염수를이 저층수 배제 시서설을 통하여 외해로 빠져 나가고 외해는 이로 인하여 오염이 되는가가 가장 큰 쟁점일것으로 생각 된다.

나는 아니다라고 단언 한다.

호수는 통상적으로 수심 1.0m의 깊이 마다 0.9도정도의 온도 차이를 보이는데 온도가 더이상 변화되지 않는 층을 온도 성층 현상이라고 하고 이 층 이하에서는 매우 높은 고밀도의 저층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외해로 배출하고자 하는 시설이 저층수 배제 시설인데 실제 운영을 하게 되면 밀도가 높은 저층수가 배출되는것이 아니라 표층으로 부터 밀려 드는 저밀도의 표층수가 배제 되게 되어 실제로 저층수 배제시설이 그렇게 효과가 없다.

즉 다시말해서 저층수 배제 시설을 설치하므로서 외해의 수질 오염을 걱정하는 우려가 사실이 아니라는것이며 이러한 효과도 없는 저층수 배제 시설을 많은 예산을 드려 설치하기 보다는 오히려 호내에 수질 개선이 목적이라면 이 예산으로 수질개선을 하는 방향으로 적용하는것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효과도 불분명하고 논란만 야기될 저층수 배제 시설 공사비를 호수내의 직접적인 수질 개선 시설을 설치하여 호수의 수질을 일정기준으로 개선 및 유지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면 이러한 모든 논란으로 부터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리고 저층수 배제 시설에 대한 효과 검정도 지금까지 한국 농어촌공사가 직접 설계하고 공사를 발주 하다가 이번에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턴키발주를 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기술자들의 참여가 가능 해 졌고 이를 그나마 효과적으로 접근해보려고 한 시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나 이 저층수 배제 시설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진정으로 호수의 수질이 깨끗하게 관리가 된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것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