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210226-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적도기니 말라보

지오마린 GeoMarine 2021. 3. 1. 02:55

2021년 02월 26일(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적도기니 말라보)

아침 5시에 호텔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왔다.
한가하게 아침 커피를 한잔하면서 여유로운 탑승을 했다.

카사블랑카 국제공항 발권 카운터

오전 8시 30분 정시에 이륙했고 약 6시간 비행 후 가봉의 리브르빌에 도착을 했다. 

적도기니 말라보로 가는 승객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었고, 이곳이 목적지인 승객만 내렸다.
승객들이 다 내리고 청소하는 분들이 분주히 자리 정리를 한다.
정리가 끝나고 다시 탑승객들이 비행기 내로 들어온다.

COVID-19에 따른 좌석 뛰어 앉기 같은 건 없다. 

빈자리 없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는 이륙했다. 

약 250km정도 되는 거리인 말라보는 40여분 만에 도착을 했다.
활주로 가장자리에 비행기는 도착했고 트랩을 내리니 입국장으로 걸어가라고 한다. 

입국장 건물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같은 줄에 서 있으니 의료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PCR서류를 확인하고, 확인서를 검사한 후, 준비된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 
입국객 전원들에게 피를 뽑아 무엇인가 검사를 한다. 

바늘로 찔러서 피를 뽑는데 무척 아프다. 

그리고 다시 대기를 했다.
이름을 한 사람씩 부른다.
이윽고 내 이름도 부른다.
입국장 앞으로 들어서니 초청장과 여권을 보더니 그냥 빼앗다 쉽이 해서 문 입구 바닥에 던져 놓더니 그냥 들어가라고 한다.

문을 들어서니 다시 옆에 있는 조그마한 방으로 밀어 넣는다.

그렇게 어안이 벙벙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덩치가 매우 큰 흑인이 “안녕하세요?”하면서 나를 툭 친다. 그러더니 나를 그냥 나가자고 한다.

그렇게 그냥 입국신고 없이 나와서 짐을 찾아 준비된 자동차로 호텔로 왔다.
긴 비행을 이렇게 끝냈다.
이미 시간은 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해서 호텔로 오니 저녁 6시가 넘어간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지 48시간 만에 도착했고, 집을 나서서 호텔 도착까지는 2박3일이 지나갔다. 

이곳은 한국과 8시간의 시차가 있다.

에디오피아 항공 기내식
적도기니 말라보 국제공항 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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