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28일(적도기니 말라보)
여기 도착해서 5일간의 격리를 해야 한다.
호텔에서 그저 그냥 있었다.
식사도 Room service를 시켜 먹으라고 한다.
인터넷이 잘 안 되는 것이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
2021년 03월 01일(적도기니 말라보)
어제와 변함없이 방안에만 있었다.
이것 저적 뒤척이지만 시차적응과 편치 않는 호텔 생활이 아무런 감응이 없다.
2021년 03월 02일(적도기니 말라보)
OVID-19검사를 적도기니 입국 시에 공항에서 받았다.
오늘 검사비용으로 USD400불 정도의 청구서가 왔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다른 호텔에 가서 받느라 잠시 시내를 나갔다 돌아 왔다.
호텔에 감금시키다 쉽이 해놓고, 아침 마다 방진복을 입은 분이 온도를 체크하러 오고, 호텔 로비나 식당에도 못 가게 한다.
룸 서비스를 받으라고 한다.
오늘 오후부터는 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움직이는데 경찰 등과 5명이 동행을 한다.
내가 고위층이어서 그런가?
아님, 자유를 박탈당해서 그런 것일까?
나도 나에 대한 호의가 궁금하다.
적도기니 수도는 말라보(Guinea - Malabo)로 육지가 아닌 비오코 섬 북부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 55㎢, 인구 155,963명(2020년 추계), 언어는 에스파냐어,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비오코 섬(페르난도포) 북단의 침강한 화산 가장자리에 있다. 평균기온 25℃에 연강우량 1,900㎜로, 비아프라 만(기니 만)에서도 무더운 기후지역에 속한다.
말라보는 적도 기니 공화국의 상업 및 금융 중심지이다. 배 2척을 정박시킬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코코아·목재·커피를 수출한다.
국제공항이 있어 적도 기니의 대륙부에 있는 리오무니 주의 바타 및 서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오갈 수 있다.
오늘은 잠시 짬을 내서 대서양 바닷가를 둘러봤다. 잘 정돈되어 있으나 뭔가 어설픈 곳이란 느낌이 든다.
사람들로 가득해야할 바닷가는 적막만 감돈다.
2021년 03월 03일(적도기니 말라보)
어제 검사 받은 Covid-19 PCR검사에 대해서 서명을 받으러 호텔에 간호사와 관계자가 왔다.
호텔로비에서 서명을 하고는 시내로 나갔다.
이제 완전히 격리에서 해제 되었다고 한다.
시내에서 환전도 하고 해변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골목들은 아직 정비가 안 되고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자만 조금만 벗어나면 잘 정비된 도로와 현대식 건물이 멋지게 지어져 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도시 전체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고, 안정감과 체계성이 보이지 않는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 모든 곳에 현금으로 만 지급을 해야 한다.
특히 대서양을 품은 해안가는 정비가 잘되어 있고 깨끗하다.
길게 잘 정돈된 해안가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COVID-19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본디 사람이 오지 않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썰렁하다 못해 황량 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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