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210228-적도기니 말라보(2)

지오마린 GeoMarine 2021. 3. 17. 11:49

2021 02 28(적도기니 말라보)

여기 도착해서 5일간의 격리를 해야 한다.

호텔에서 그저 그냥 있었다.

식사도 Room service를 시켜 먹으라고 한다.

인터넷이 잘 안 되는 것이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

말라보 종합운동장(호텔에서 보이는 전경)

20210301(적도기니 말라보)

어제와 변함없이 방안에만 있었다.
이것 저적 뒤척이지만 시차적응과 편치 않는 호텔 생활이 아무런 감응이 없다.

20210302(적도기니 말라보)

OVID-19검사를 적도기니 입국 시에 공항에서 받았다.

오늘 검사비용으로 USD400불 정도의 청구서가 왔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다른 호텔에 가서 받느라 잠시 시내를 나갔다 돌아 왔다.

호텔에 감금시키다 쉽이 해놓고, 아침 마다 방진복을 입은 분이 온도를 체크하러 오고, 호텔 로비나 식당에도 못 가게 한다.

룸 서비스를 받으라고 한다.

오늘 오후부터는 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움직이는데 경찰 등과 5명이 동행을 한다.

내가 고위층이어서 그런가?

아님, 자유를 박탈당해서 그런 것일까?

나도 나에 대한 호의가 궁금하다.

 

적도기니 수도는 말라보(Guinea - Malabo)로 육지가 아닌 비오코 섬 북부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 55, 인구 155,963(2020년 추계), 언어는 에스파냐어,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비오코 섬(페르난도포) 북단의 침강한 화산 가장자리에 있다. 평균기온 25에 연강우량 1,900, 비아프라 만(기니 만)에서도 무더운 기후지역에 속한다.

말라보는 적도 기니 공화국의 상업 및 금융 중심지이다. 2척을 정박시킬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코코아·목재·커피를 수출한다.

국제공항이 있어 적도 기니의 대륙부에 있는 리오무니 주의 바타 및 서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오갈 수 있다.

오늘은 잠시 짬을 내서 대서양 바닷가를 둘러봤다. 잘 정돈되어 있으나 뭔가 어설픈 곳이란 느낌이 든다.

사람들로 가득해야할 바닷가는 적막만 감돈다.

PCR검사

20210303(적도기니 말라보)

어제 검사 받은 Covid-19 PCR검사에 대해서 서명을 받으러 호텔에 간호사와 관계자가 왔다.

호텔로비에서 서명을 하고는 시내로 나갔다.
이제 완전히 격리에서 해제 되었다고 한다.
시내에서 환전도 하고 해변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골목들은 아직 정비가 안 되고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자만 조금만 벗어나면 잘 정비된 도로와 현대식 건물이 멋지게 지어져 있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도시 전체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고, 안정감과 체계성이 보이지 않는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한다. 모든 곳에 현금으로 만 지급을 해야 한다.

특히 대서양을 품은 해안가는 정비가 잘되어 있고 깨끗하다.

길게 잘 정돈된 해안가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COVID-19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본디 사람이 오지 않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썰렁하다 못해 황량 하게 느껴진다.

나를 경호인지 감시인지 모를 동반자 현역 군인
결혼을 3번(아내를 3명을 둘수 있음)하는것을 표현한 조형물(집안일을 하는 아내, 물을 길러오는 아내, 들에서 일하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