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나의 생각

우르과이 조난사고

지오마린 GeoMarine 2025. 3. 31. 17:27

우루과이 공군 571편 조난사고는 1972년 10월 13일 일어났고, 조난 72일째인 12월22일에 구조가 되었다.

최초 45명이었던 승객+승무원은,
-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했을 때, 12명이 사망했고 (33명 생존)
- 하룻밤만에 부상자 5명이 사망했고 (27명 생존)
- 사람들은 열흘이 지나자 시체 인육을 먹기 시작했다.
- 10. 29.에는 눈사태까지 발생해서 8명이 사망했고 (19명 생존)
- 11. 15. 감염으로 한명이 사망했고, (18명 생존)
- 11. 18. 또 한명이 감염으로 사망했고 (17명 생존)
- 11. 21. 끝까지 인육을 먹기를 거부했던 누마 투카티(Numa Turcatti)가 굶어죽었다.
그 때 몸무게는 25kg이었다.
누마가 마지막 사망자였다. (16명 생존)
- 12. 12. 급기야 건강한 2명이 마을로 가서 직접 가서 구조를 요청하기로 했는데, 10일간 산속을 헤매다가 농부를 만났고, 12. 22.에 생존자 16명이 모두 구조되었다.

상기 2명은 양말 속에 인육을 넣어서 보관하고 있었고, 10일동안 산속을 헤매면서 그것을 식량으로 삼았다.

이때는 1972년이니까, 깊은 안데스 산맥에 불시착한 비행기를 못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에서라면, 국가든 항공기 회사든, 신속히 추락 위치를 찾아서, 생존자를 확인하고, 구조활동을 펼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만약, 한 72일간은 생존자가 있을 수 있겠지, 나는 내일 부부 동반 테니스 대회 가야 하는데... 하면서 딩가댕가 구조의무를 방기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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