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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적도기니 말라보(2)

2022년 12월 13일(화요일) 오텔앞으로는 대서양 지평선이 펼쳐져있고, 뒷쪽으로는 적막감이 감도는 골프코스가 새들의 놀이터로 펼쳐저 있다. 한적하다못해 적막감 마져 도는 리조트에서 7시정도에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아무도 없는 레스토랑에서 여느호텔과 다름 없는 아침 식사를 했다. 요구르트, 오렌지 쥬스, 커피, 사과, 파인애플, 망고 등과 빵, 계란 등으로 푸짐한 아침식사를 한 뒤 해변가로 걸어 나갔다. 고요하다. 새소리만 들려온다. 그져 평화로움, 자유로움이란 말이 스며든다. 방으로 돌아와 씻고 슈트를 입고 로비에서 오늘 일정을 같이할 일행을 기다렸다. 9시가 되니 Mr. Angel, Jose와 Mr. Rafael이 이곳 여당인 민주당 사람과 같이 나타 났다. 이런 저런이야기 끝에 당 사무총장에게 내..

20221212-적도기니 말라보(1)

2022년 12월 12일(월) 긴 여행을 시작한다.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를 거쳐 서아프리카 적도기니 말라보로 간다. 아직도 COVID-19예방접종증명서가 있어야 하고, PCR TEST RESULTS가 필요한곳이다. 출국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서울 용답동에 있는 씨젠의료재단에 아침에 예약을 하고 12시경에 검사를 받았다. 오후 5시경에 음성이라는 결과가 카톡으로 날라왔다. 마트에가서 선물을 준비했다. 늘 홍삼관련된 선물이 마음에 들지않아 다른걸 찾곤 했다. 공산품이 생산되지않는 나라라서 가능하면 생활에 필요한 선물이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마트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설날 선물들이 진열되어 주문을 받고 있다. 둘러보니 삼푸, 비누, 치약이 셋트로 된것이 들어왔다. 부피는 크..

20221008-울릉도

2022년 10월 08일(토요일) 새벽 3시경에 가족모두 간밤에 문앞에 내어놓은 짐을 들고 자동차에 실은 후 경북 울진의 후포항으로 출발했다. 약340km다. 먼 거리다. 후포항이 가까워 지면서 주변은 훤하게 밝아오고 동해바다 먼곳에서 구름이 강열하게 붉게 불타오른다. 아침 6시30분경이다. 'Sunflower Cruise'가 울릉도로 출발하는 시간은 아직 2시간이 남았다. 아침 공기는 바닷바람과 잘 어울린다. 시간이 가까워지자 관광버스들이며 승용자들이 사람들을 쏫아 놓는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탑승권을 찾고, 자동차를 승선시킨 후 배 옆구리에 놓여져 있는 계단을 올랐다. 2등실 침대가 4개 놓여 있는 방으로 들어 갔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가족실이다. 비교적 깨끗한 2층 침대 2개가 놓여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