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3

20210529-회룡포

어른들 기일이라 고향에 왔다. 산들바람, 깨끗한 공기, 따사로운 햇살이 좋다. 짙은 녹음이 싱그러움을 가득채워 더없이 좋은 날이다. 짬을 내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으로 갔다. 비가 온 탓인지 강물이 많이 흐른다. 회룡포는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뭔가가 생기면서 지난날 정취가 사라저 가는 아쉬움을 준다. 모래사장으로 펼쳐졌던 그 좋았던 내성천은 풀밭으로 변했고, 회룡포는 이상한 나라로 빨려들어가는 듯 하다.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回龍浦) *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

20210311-적도기니(말라보), 카타르(도하)

2021년 03월 10일(수요일) 적도기니(말라보)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오루 1시 55분에 이륙했다. 에디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을 해서 다시 카타르 도하로 간다. 에디오피아 항공은 거의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기내에 빈자리 없이 승객으로 가득하다. 띠어 앉기 이런 규정은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 가 보다. 카타르 도하에 도착을 했다. 공기 부터 다르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마음이 평온해 진다. 신천지 같다. 시원스런 공항. 적당한 온도. 마음이 편해진다. 이제 마지막 여정이 남아 있다. 이번 출장은 유난히 힙겹다. 출발전 PCR검사(14만원), 도착후 공항에서 검사, 5일간 호텔에 격리, PCR검사(400불), 출국을 위한 PCR검사(400불), 12일간 호텔비 216만원, 식사비 90만원, 차량 및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