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설기술자고 오늘도 경부 운하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운하공사에 참여 하고자 온갖 연줄을 찾아가며 우리들 만의 구상을 만들가는 기술자 중의 한사람입니다.
물론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도 모든 기술자가 다 참여 할 수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건설기술자들은 어떻게 해서던지 운하의 대역사에 참여 하고자 온갖 지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정의를 하면 건설기술자로서 이러한 대단위 사업이 너무나 매력적인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다면 이 운하의 계획은 미친 짓이라고 단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운하의 본질은 대륙을 돌아가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 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자는 발상에서 시작된것이고, 교통이라고는 마차와 소달구지 밖에 없을때 내륙의 대단위 물품 수송을 위하여 개발된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와 독일의 킬 운하의 경우가 먼 해상로를 단축시키기 위해서 건설된것이고, 특히 이집의 수에즈 운하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가야할 해상로를 운하를 통하여 지중해로 곧바로 연결 시켜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과 같이 대륙이 넓고 지형이 비교적 평평한 지역에서 내륙의 원자재를 수송하기위한 수단으로 건설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동서로는 약 200km정도의 거리이고, 남쪽으로는 약 400km정도의 거리인데 인천에서 속초를 간다면 우리 한반도를 돌아서 가야하니 운하를 파서 빨리가겠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 태백산맥을 넘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물론 물동량도 많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물동량이 많다는 경부를 축으로 운하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는것이고, 이 두강사이에 놓은 소백산맥만을 관통시키면 해결된다는것인데,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토목기술로는 이러한 공사를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운하를 만들어 놓은후에 수익성이 문제인데 과연 수익이 날 수 있을 까요.
우리나라는 세계 제일의 교통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류를 살펴보면 인천항이 있고, 2007년 12월에도 착공한 인천신항을 착공했고, 인천 남항, 평택항, 군산항, 광양항, 여수항, 목포항이 있으며, 건설중인 부산신항이 얼마되지 않아 완공을 할것이고, 부산남항, 부산항, 동해항, 속초항... 반도의 특성상 많은 항구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무역항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2차대전 이후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룬 국가가 되었고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공업단지는 한강 북단에는 전혀 없습니다. 화물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 공업단지는 모두 바다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륙에 있다면 구미공업단지와 대구공업단지정도 인데 이곳은 지정학적 위치로 부산 까지 1-2시간 정도의거리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운하를 통해서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면 인천이나 안산같은 경기도와 충청도의 화물을 추정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대기업의 대량의 화물은 서해안에 있는 인천이나 평택항으로 이동합니다. 그러고 나면 중소기업의 화물인데 이경우 한강 어느지역에 집하를 하는 시간이면 이미 대전 까지 이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운송비를 줄일수 있다는것도 시간(납기)를 고려하지않는 운송비 절감은 의미가 없는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운하로 운송하기이해 미리 화물을 집하장으로 옴기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상황을 전혀 고려 하지 않은 철부같은 생각입니다. 중소기업뿐만아니라 대기업도 운송비의 문제가 아닌 속도전쟁을 치루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이는 매우 무의미한것일 것입니다.
1987년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새만금간척사업을 시작 했고, 경부고속철도, 청주공항을 시작 했습니다. 이때도 많은 건설 기술자들은 이러한 현장에 참여 하기를 바랬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만, 그후 10년 뒤 그렇게 경제 상황이 좋던 80년대를 지나면서 결국 97년 외환위기를 맞이 했고, 우리들의 인생도 많이 바뀌게 된것 또한 사실입니다.
아직 새만금 방조제는 시작한지 20년이 지났지만 이제 겨우 물막이 공사가 끝이 났을 뿐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도 충분하고, 건설사들이 2007년 해외 수주공사 금액도 398억불 우리돈으로 약 40조정도 되는 공사를 수주 했습니다.
운하를 한다는것은 기술적으로는 아무런 무제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만, 만들어 놓으면 과연 무었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무척 궁금 합니다.
화물 물동량은 서울에서 부산 까지 현재 추정하는 것으로는 72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하는데(추진하는쪽에서는 시속 30km/h로 24시간이면 된다고함) 이는 평균시속이 15-20km/h정도(세계적으로 운하의 평균속도임)에 다가 24개 정도의 물엘리베이트를 거처야합니다.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하면 설계를 추진하는 우리들의 계산치는 72시간정도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육상 화물은 10시간이내에 전국어디에도 다 도착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누구도 운하를 통해서 부산으로 운송해서 수출입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운하가 화물운송에만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고 관광적인 측면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야기하시는 분들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국민이 과연 3일 정도 유람선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관광을 하실분이 얼마나 될까요. 아님 외국관광객이 그렇게 많아서 수익이 날 수 있을 까요.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천에 유량을 대표하는 것으로 하상계수라는것이 있습니다. 갈수기때와 우기때의 유량의 차이를 계수로 나타 낸것인데 이 하상계수가 크다는것은 하천에 유량의 체류시간이 �다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1: 390정도 됨니다. 독일이 약 1:10정도 입니다.
하상계수를 완만하게하여 체류시간을 높이느것이 물이용측면에서 매우 좋은 발상입니다. 그래서 운하를 지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유엔에서는 분류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우기때 년중 강우량의 60%이상이 집중되는것을 감안하면 하천이 물이 너무많이 체류하게 되면 홍수조절이 어렵게 됨니다.
요즘도 홍수시 범람하게 되는것도 이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설계시 100년 주기로 설계를 합니다만 요즘은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예측불허로 내리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지난 10년동안 알뜰살뜰 모아둔 외화가 너무 많은것 도한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국력으로 운하를 한다고 이 돈이 다 소진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 만들어 놓고 수익이 나지않고 환경문제나 나타나고, 관리비가 천정부지로 들어간다면 이는 누가 책인을 지게 되는것인가요. 우리들이고 우리 자식들이 겠조. 그러다 보면 또 외환위기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요.
이명박은 분명히 노태우(1987년)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가신들 이야기와 토목사업은 밀어 붙이면 되는것이라고 하는 발상은 아닌지. 건설기술자 특히 토목기술자들은 운하에 대해서 대부분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발주가 나오면 돈이나 벌자는식이지요.
그리고 며칠전에 국내 굴지의 사장단이 모여 운하에 대한 의견을 피력 했다는데 제가 알기로는 순수 민자 투자는 하지 않을 것이고, 한다고 하더라도 국가가 수익이나지 않을때 일정 기간동안 수익을 보전해 주는 식으로 할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나라 망하는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지요.
우리나라 처럼 도로, 항만, 항공이 잘 구축된 나라가 과연 전세계를 비교하여 몇나라가 될까요. 여기에다 운하? 글쎄요.
이명박하면 현대건설을 이야기 합니다. 현대그룹을 이야기 할 때 현대건설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도 없겠지요. 그런대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을 하는 13년동안 전문경영인이라는 이유로 매출 증대에 눈이 먼나머지 이라크를 비롯하여 중동에서 수많은 외상공사를 하다가 결국은 전쟁등으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고, 결국 1998년 외환위기때 현대건설이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은행관리중에 있는 회사입니다. 공적자금이 4조정도 투입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10월에서야 건설공사 도급순위 1위에 올라 왔습니다. 그동안 현대건설직원들이 무척 고생 많이들 했었조.
현대건설을 부도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대통령 당선자인 이명박님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현대건설을 떠나 정계로 진출한 이분은 종로구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선거법위반으로 2년정도 국회의원하고 그만두고 미국으로 갔었습니다.
그때 선진 금융경영기법으로 경영한다고 했던 BBK가 시작이 됩니다. 본인 이야기를 그대로 믿어 보면, 미국에서 먹고살게 해달라던 34살의 김경준이를 만났고,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는 현대건설은 부도를 낸 장본인이고, BBK의 젊은 사장에게 사기를 당했다는이야기 인데, 그러면 그분께서 경영을 해서 성공한 기업은 어디에 있는것입니까?
이러는 와중에도 본인과 그의 친인척들은 어릴때 모두 가난 했다는데 부자가 되어 있습니다.
이분이 이젠 경부운하를 이야기 합니다. 토목공사?
이제 우리를 먹어 살리는 것이 이러한 거대한 토목공사일까요.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건설강국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IT, BT의 강국이라고 합니다. IT, BT는 특성상 해상운송은 하지 않습니다 모두 비행기로 움직이죠. 그래서 국제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이제 우메한 우리국민이 선택한 대통령 이분이 10년 후 우리 국민을 차디찬 세상 한파로 몰아넣지는 안을런지 저는 걱정이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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