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110210-베트남 하노이

지오마린 GeoMarine 2011. 2. 14. 13:58

 

2011년 02월 10일(목)

저녁 7시 20분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위해 서둘러서 오후 4시경에 사무실을 벗어나 범계역인근에 위치한 인천공항행 리무진을 탔다.

오후 시간이라 안양 시내를 벗어나는데 에는 거리의 나와 있는 많은 자동차들로 쉽게 벗어나질 못했다. 느릿느릿 움직이던 리무진 버스는 제 2경인고속도로를 들어 서드니 시원스럽게 달린다. 확트인 서해 바다위로 가로 지르는 인천대교를 거처 불가 50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아시아나 항공으로 발권 받기위해 긴 줄을 따라 한참을 기다린 끝에 출발시간이 30분정도 지연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발권을 했다.

곧바로 입국 수속을 하고는 먼저와 계시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 이회장님과 한 교수, 한부사장과 합류하고는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이 회장님의 맴버쉽카드로 모두들 호강을 했다.

저녁 8시가 가까워서야 하노이행 비행기는 빈 좌석 없이 많은 사람을 안고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4시간 40분정도의 비행시간 후에 하노이 공항은 후덥지근하다. 서울과는 2시간의 시차로 밤 11시경에 도착하여 베트남 항공, 대한항공으로 각기 입국한 일행 20명이 모두 공항에서 만났다.

이번 여행은 하노이시 쿠켓마을에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고교생 2명과 함께 10일간 체류하게 된다.

물론 우린 3박 5일의 일정으로 다시 귀국을 해야 하지만 학생들은 작년에 설치한 빗물이용시설을 확인하고 금년에 새롭게 설치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환국의 문화와 서로 교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이 5번째로 지난 5년간 매년 이맘때 쯤 실시하는 비활 행사다.

25인승 버스에 많은 짐을 싣고서 호텔로 오니 밤 12시가 넘어 간다.

 

2011년 02월 11일(금)

호텔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하노이 남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내려가는 길은 도심지를 벗어나니 비포장 길 옆으로 물이 잔잔하게 고여 있는 넓은 논이 펼쳐지고 벌써 비닐하우스를 씌운 못자리에서 파란 벼가 봄 냄새를 풍기는 듯하다. 날씨는 다소 후덥지근하고 비교적 맑은 날씨다.

쿠켓마을에 도착하여 우리 내 면사무소 같은 위원회에서 간단한 상호 인사를 나누고 도착한 사람들을 신고를 해야 마을로 들어 갈수가 있다며 시간이 다소 지체 되었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 인근 마을로 들어서니 마을을 끼고 흐르는 강이 있는데 이강 옆은 동네 주민들의 쓰레기를 버리는 곳인지 강변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물은 검은 빗을 띠며, 악취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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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는 연신 오트바이와 자전거가 오고가고 먼지가 쉽없이 휘날린다. 한참을 강옆으로 걸어 들어가 유치원으로 들어가니 어린이들이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의 일행을 보니 모두들 해맑은 웃음으로 반긴다.

외지인에 대한 긴장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아이들은 맑고 환한 웃음이 너무 예쁘다.

작년에 설해 했다는 빗물 저장시설은 철거가 되고 없고 물 저장 튜브는 마당 한 컨에 치워져 있었다.

유치원 정문 맞은편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에서 이회장님과 초코파이를 몽당 사니 6박스다. 모두 사서는 유치원 원장께 아이들에게 나누어 드리라고 전달 해 주었다.

다른 곳에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작은 소란이 있었다. 좁은 골목길에 일가족4명이 타고오던 오트바이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오토바이를 타고오던 30대 중반의 남자는 주먹질을 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선다. 상당히 다혈질 갔다. 한참을 사로 말리고 옥신각신하다 간신히 따돌리고 마을 한 바퀴를 둘러 본 다음, 미리 예약해둔 가정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한 사람당 USD$3.00을 지급 한다고 한다. 굉장히 비싼 금액이다. 돼지고기와 쌀국수 면으로 점심식사는 먹을 만 했다. 가정집에서 해주는 음식이라 친 금감이 있었고, 가정집을 둘러보는 경험은 매우 유익 헸다.

문 앞에 있는 물은 지하수를 펌핑해서 콘크리트 물탱크로 들어가기 전에 작은 콘크리트에 모래여과지를 만들어 통과 시켜 맑은 물을 저 장조에 담아 두어 사용하고 있었다.

물 사정이 안 좋긴 하지만 이들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이 있는 듯하다.

식사 후 다른 골목길에 위치한 한 가정집으로 들어가니 작년에 2톤 규모의 빗물 저장조를 만들어 사용하는 곳이 었는데 주인 할머니는 환한 웃음으로 우리 일행을 반긴다.

이 동네에 설치되어 있는 곳 중에는 가장 활동도가 높게 사용되는 것 같다.

 

결국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설치해 준 곳은 관리의 주체가 없어 잘 이용이 안 되고 있으나 개인이 사용하는 곳은 관리 주체가 확실하여 잘 운용이 되는것 같다.

오후 4시경에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하노이 교민회장을 만나기 위해 대우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대우호텔은 그 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어 온 터라 꼭 한번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감해가 새롭다.

넓은 로비와 한눈에 들어오는 수영장, 은은한 음악이 흐는 라운지에서 교민회장님과의 긴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교민회장님의 베트남에 대한 경험적인 이야기와 역사에 관한 것으로 많은 베트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자리를 옮겨 “귀빈”이라는 한식당에서 미리 예약한 참다랑어 회와 매운탕으로 후한 대접을 받았다.

 

 

2011년 02월 1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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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기업청 연구과제로 서울대와 하노이 토목대학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빗물 이용시설을 보기 위해 하노이 토목대학교로 택시로 갔다.

오늘 날씨는 몹시도 춥다.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지기도 하고 잔득 흐린 날씨는 한기가 느껴진다.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크다란 호수을 끼고 도는 길을 따라 가던 택시는 교문안으로 들어선다. 택시는 7인승으로 자동차의 크기에 따라 기본요금이 서로 다른 모양이다.

학교에 들어서니 그동안 공사를 실시한 콘크리이트로 된 약 50톤 규모의 저장조가 교수연구실인근에 설치되어 있으나 매우 조잡하다.

둘러보고 있노라니 일본제 RV 차량을 타고 교수가 오신다. 40대 중반의 작은 키에 다소 남루한 옷을 입고 있는 가식 없는 모습이다. 모스크바대학에서 상하수도공학을 전공하여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2층에 있는 교수 연구실에서 홍차를 마시며 빗물저장조 설치 마무리에 대한 협의와 앞으로 공동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압부상처리시설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라 같이 협력을 하면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베트남을 진출하는데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빗물 저류 조를 공사하고 있는 업체 사장과도 인사를 나누고는 모두들 베트남 전통식당에서 점심과 반주 한잔 식을 나누었다.

날씨는 한낮인데도 몹시 춥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호텔인근에서 발마사지를 받고는 저녁식사가 약속되어 있는 베트남 식당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굉장히 고급식당이다.

입구부터 사뭇 다른 풍경으로 이층 계단을 오르니 서양인들과 외국인들이 많은 듯하다.

30대의 패기 넘치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계시는 로펌에 근무하는 변호사 두 명과 같이서 식사를 같이 했다.

베트남 전후 사정을 듣고 이국에서 서로 정겨운 이야길 나누고 색다른 음식을 같이 하는 즐거움을 만끽 했다.

오늘 밤이 마지막이라 호텔로 돌아와서 인근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하노이의 밤이 깊어 간다.

한교수와는 또 다시 호델로비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추진 방향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길 했다.

 

 

초등학교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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