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170711-페루 리마(4)

지오마린 GeoMarine 2017. 7. 13. 02:02

2017년 07월 11일(화요일)

리마는 년중 강우량이 20-50mm정도의 태평양이 접해 있는 사막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이 사막에서도 도시전체에 가로수는 울창하고 곳곳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수자원을 리막강과 지하수로 확보하고 있는데 "리마"라는 이름은 리막강에서 유래가 되었고, 리막강은 자갈이 구르는 소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리막"의 뜻은 '말하는 강'이라고 한다. 리막강은 리마 동쪽 안데스 산맥의 눈과 얼음이 녹은 물이 흘러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사막인 이곳에 이른 이름이 지어 진것은 아마도 리막강에서 흘러 가는 강물소리가 자갈과 부딛치면서 하모니를 연출하지는 안았을까? 사실 이 강에는 모래보다는 호박돌 같은 둥근 돌들이 끝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무척이나 탐이난다.

저 돌들을 한국으로 가져간다면 아마도 조경용품으로 아주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내비친다. 리막강은 강폭은 그리 넓지 않으나 경사가 급하다.

고대국가 시개 원주민들은 안데스 산맥 계곡에서 흘러와 지하로 들어간 리막강의 물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관개 수로를 만들었다

(출처: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5749&cid=47335&categoryId=47335)


지금 리마는 공식적으로는 인구 750만명정도라고 하나 실제로는 1,000만명이 넘는 도시라고 한다. 도심지는 300년간 스페인의 침략을 받아 왔기에 여전히 에스파니아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는 에스파니아 인들이 건설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 된 구시가지와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신시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신시가지는 우리나라보다 더 잘된 도로와 건축물, 공원, 외곽의 저소득층들의 생활 주거지로 이어지는 조용한 전철은 카드사는데 5솔, 요금1.5솔과 도심지를 관통하는 버스 두대를 연결하여 운행되는 Metro bus가 2솔정도의 요금으로 있으나,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택시가 일반 승용차 보다 더 많아 보이고 주요 운송수단이다.

교외에는 오토택시(오토바이에 사람이 3명 탈수 있도록 한 택시)가 기본 요금 1솔로 운행하는데 리마 시내는 못들어오게 했다고 한다.

20년 우리나라 티고가 이곳으로 들어와 택시로 이용되었으나, 금년으로 그 수명을 다하고 일반 승요차로 급속하게 변경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택시비는 10-20솔(10솔은 우리돈으로 3,500원정도)면 다니는데에는 불편함이 없으나 반드시 목적지와 금액을 협상한후 타야 한다.
신호등과 도로는 어느 도시보다 잘 되어 있는것 같으나 신호를 지키거나 자동차들이 서로 끼어들기는 과히 상상을 초월 한다. 늘 우리나라 운전 습관에 대해서 지적이 많았으나 이곳에서 보면우리나라의 교통문화는 선진국 답다는 생각이 든다.

전철 노선도


태평양 연안이 접해있는 미라폴로레스(Miraflores)는 해안을 따라 공원으로 잘 조성된곳으로 다양한 시설을들을 잘 정비 해놓은 탓에 관광객 분만 아니라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조깅코스, 조각작품, 카페, 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페잉글이이딩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들을 적절하게 잘 배치해있다. 그리고 해안은 자갈과 부딛치는 파소소리가 경쾌하고, 윈드셔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리떼 처럼 떠 다닌다.

책한권과 따끈한 커피 한잔이면 한나절 보내는 건 어렵지가 않을 것 같다.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미라풀로레스는 거쎈파도와 검은색 자갈들이 서로 힘겨루로 아우성 친다. 수상스키를 즐기는 무리들 위로 하늘에선 횡글라이드가 군무를 이루기도하고 홀로 날개짖하며 시선을 자극 한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은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과 나처럼 혼자 거대한 자연속의 조그마한 움직임을 즐긴다.
해변의 다양함을 주어담는 나홀로 여행객인 나에겐 그져 허탈함을 가져다 줄 뿐이다.
이 시간을 그 누군가와 같이하며 이국의 낭만을 나누고 다시 못올 이시간들을 채워갈 사람이 곁에 없다는 심심함이 아쉽다....
사랑의 열정이 가득한 곳이다.
서로 부둥켜 안고 수시로 황홀한 키스의 감흥을 즐기는 연인들의 열정은 나에겐 춥고 차갑게 닥아온다.
아!
춥다.





사랑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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