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여행·Travel

20210728-적도기니 말라보

지오마린 GeoMarine 2021. 8. 3. 18:14

[2021년 07월 28일]

이곳에 도착한 지가 1주일이 됐다.

비는 오지 않는데 구름은 매일 가득하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된다.

몇몇 프로젝트로 협의를 했다.

금액을 놓고 지루한 시간과 싸움 끝에 연락 왔다.

내역서를 수정해서 보냈더니, 문안 몇 구 수정을 요청해 왔다.

결론에 도달 한듯싶다.

내가 예상한 금액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콘크리트 제품 공장 설비 설치 및 운영권에 대한 제안은 급속도로 진전이 됐다.

내 제안에 더 적극적이다.

협약서를 준비하고, 설비에 대한 격적을 빨리 달라고 성화다.

이럴 때 일 수록 한 발을 빼고 부가 조건을 제시한다. 간절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언제든지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로 이들과 상대한다.

변호사를 만나서 회사 설립 신고서를 작성하고, 착수금을 전달했다.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곳은 군권 통치 국가다.

철저하게 국민을 통치하고, 마을마다 유치장이 있고, 검문소가 있다.

이를 모두 정비하려고 한다.

사업비가 만만치 않다.

최종 목표 지점이다.

석유 금액이 하락하면서 경제사정은 어렵다고 하지만, 이를 때일수록 권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서적으로 문화적으로 이들을 상대하는 건 어렵다.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어려운 선택이다.

그러나 국가 브랜드가 좋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려고 하고 있는 이 시점이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8월의 하늘은 화창하게 빛날 것으로 본다.

무료한 도시에서 꿈 그려본다.

돈이 가득한 큰 금고가 있는 그림 같은 집을 지을 그날을...

 

말라보는 단조로운 도시다.

특별히 갈 곳도 다닐 곳도 뚜렷이 그려지지 않는다.

대서양 연안은 깨끗하게 정비를 해놓았고, 국립공원은 너무나 잘 정돈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없다.

일과 관련해 만나서 이야길 나누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만나서 해야 할 일들이 없는 곳 같다.

이는 아마도 카페, 호텔, 레스토랑은 현지인들과는 잘 맞지 않은 듯싶고, 대단한 일들이 많은 곳도 아니다 보니 비교적 한산 한 곳이란 느낌이 든다.

일 때문에 시내를 다니면서 둘러봐도 마땅히 가볼 곳이 와닸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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