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료
음료(飮料)는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만든 모든 액체로, 물과 술, 차와 커피 등을 포함한 기호음료, 유제품, 천연과즙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술과 차를 제외한, 우리 조상들이 마신 음료에 대해 살펴보자. 고분 벽화에 등장한 음료의 정체는? 안악3호분 고분 벽화에 그려진 화려한 그릇. 이 그릇 속에 담길만한 음료로는 인삼탕, 오미자탕, 꿀물일 가능성이 크다. 음료의 기원은 자연에서 얻은 물에 있다. [삼국지]에 따르면 고구려 사람들은 계곡에서 샘솟는 물(潤水)을 마시며 살았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생수를 마시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물을 끓여 마시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수만을 마신 것은 아니었다. 특정 재료를 첨가해 물맛을 좋게 하는 법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35..